글로벌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2024년 글로벌 인터넷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 및 보안 트렌드와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심층 분석을 포함하는 ‘이어 인 리뷰(Year In Review)’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더 많은 사람과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전 세계 트래픽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고, 인터넷의 역량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발표한 올해의 주요 인터넷 트렌드 중 가장 인기 있는 인터넷 서비스로는 구글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페이스북, 애플, 틱톡이 이어 2023년과 동일했다. 왓츠앱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생성AI 서비스는 오픈 AI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코디움(Codeium)가 3위 클로드(Claude)가 5위, 코파일럿(CoPilot)이 7위로 새롭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서비스에서 로블록스(Roblox)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스팀(Steam)이 처음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었으며, 마인크래프트(Minecraft)도 올해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한

가장 많은 공격의 표적이 된 산업은 게임 및 도박 산업으로 2023년에 가장 큰 타깃이었던 금융 부문을 제치고 위협 행위자들의 주요 타깃이 되었다. 특히, 미국에서 슈퍼볼을 앞둔 몇 주 동안 위협이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인터넷 중단 면에서는 전 세계 인터넷 중단의 절반 이상이 정부 주도의 셧다운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는 주로 시위, 사회 혼란 또는 시험 부정 방지를 이유로 이루어졌다. 모잠비크, 이라크, 시리아, 방글라데시, 세네갈,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가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의적인 트래픽 면에서 전 세계 트래픽의 약 6.5%가 잠재적 악성 트래픽으로 판단되어 차단되었다. 이는 2023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공격적인 AI 봇 면에서 콘텐츠를 탐욕적으로 소비하는 AI 봇과 크롤러가 화제가 되었으며, 바이트댄스의 바이트스파이더(ByteSpider)와 앤트로픽의 클로드봇(ClaudeBot)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전체 트래픽은 연말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클라우드플레어 CEO 겸 공동 창업자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는 "우리는 인터넷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히 웹 페이지의 모음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인터넷은 소셜 미디어 상호작용, 스마트 냉장고나 로봇청소기, 차량 공유 앱 등 우리 모두의 삶 곳곳에 존재한다”며 “이처럼 겉보기에 사소해 보이는 모든 상호작용은 이면에서 어떤 형태로든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인터넷 전반의 글로벌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무료 도구인 클라우드플레어 레이더(Cloudflare Radar)에 기반한다. 레이더는 전 세계 120여 국가의 330개 도시를 아우르는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클라우드플레어의 1.1.1.1 공용 DNS 리졸버에서 집계 및 익명화된 데이터로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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