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가 SAP와 협력해 모든 규모의 고객이 클라우드의 안정·보안·확장성을 활용해 SAP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AWS용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 on AWS)’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SAP ERP 솔루션 ‘SAP S/4HANA 클라우드 퍼블릭 에디션(SAP S/4HANA Cloud Public Edition)’의 도입을 간소화 및 가속화하며, 생성AI 기반 혁신을 실현할 계획이다. 

신속한 클라우드 ERP 도입

ERP 솔루션은 재무, 인사, 공급망, 고객 서비스와 같은 기능을 최적화 및 자동화하는 중앙집중식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모든 중요한 요소의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제공한다. 배포 시 기존에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프로비저닝하는 데 많은 초기 비용이 들고 미션 크리티컬 운영 중심으로 워크플로우를 조정하는 데 부담스러운 변경 관리 프로세스가 필요했다. 

그로우 위드 SAP는  서비스형 ERP 배포 솔루션으로 사전 프로비저닝이나 라이선스 비용 없이 배포 시간을 수년에서 수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은 하나의 통합 청구서, 기존 AWS 크레딧 및 약정 사용 기회, 클라우드의 가용성, 유연성, 확장성 등이 향상됐다.

안전한 생성AI 앱 구축

고객은 비즈니스 운영을 간소화해 최종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SAP 데이터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등 AWS의 생성AI 서비스를 결합해 안전한 생성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usiness Technology Platform, 이하 BTP)의 SAP AI 코어(SAP AI Core) 내 생성AI 허브와 AWS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아마존 베드록은 AI21랩스(AI21 Labs), 앤스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메타(Meta), 미스트랄AI(Mistral AI),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 아마존 등 AI 기업의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작동하는 SAP의 생성AI 코파일럿 ‘줄(Joule)’을 보완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워크로드에 고성능, 가용성,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모음인 ‘AWS 니트로 시스템(AWS Nitro System)’을 활용한다. 기존 하드웨어 구성의 제약 없이 향상된 성능, 안정성,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에서 중요한 SAP ERP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동일 성능 대비 동급의 아마존 EC2(Amazon EC2) 인스턴스보다 최대 6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AWS 그래비톤(AWS Graviton) 칩을 활용한다.

이 솔루션은 향후 수 개월 내에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그로우 위드 SAP를 비롯한 다른 SAP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AWS 스페셜리스트 및 파트너 부문 부사장 루바 보르노(Ruba Borno)는 “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클라우드 ERP의 이점을 쉽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AP 이사회 임원이자 SAP 제품 엔지니어링 담당 무하마드 알람(Muhammad Alam)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줄을 통한 강력한 자동화 및 인사이트와 함께 클라우드 ERP를 구축할 수 있는 간소화된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SAP의 생성AI 허브 기반으로 아마존 베드록을 사용해 더 많은 비즈니스 AI를 혁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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