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산업은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있으며,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다. 특히 전자 건강 기록(EHR) 시스템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환자 간의 원활한 정보 공유와 의료 프로세스 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기존 EHR 시스템은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비효율적인 데이터 입력으로 인해 임상의의 업무 부담을 증가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한 차세대 EHR 시스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데이터 기술 공급 기업 인터시스템즈(InterSystems)가 6일, HIMSS25 행사에서 AI 기반 전자 건강 기록 시스템 ‘인텔리케어(IntelliCare)’를 공개했다.

인텔리케어는 기존 EHR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환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기반 효율성 향상 및 임상의 부담 경감

인텔리케어는 생성AI 기술을 적용하여 의료진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진료 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EHR 시스템은 의료진이 방대한 데이터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인텔리케어는 자연어 명령과 자동 요약 기능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AI Assistant)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행정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인텔리케어는 주변 음성 청취 및 AI 기반 문서화 도구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진료 노트를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와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으며, 진료 중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의료진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최적화된 의료 운영과 상호 운용성 지원

의료 관리자의 입장에서 인텔리케어는 운영 최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청구 코드 자동 입력 기능을 지원하여 재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익 주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청구 오류를 줄이고 환급 주기를 가속화한다. 이는 의료 기관의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인텔리케어는 기존 의료 IT 인프라와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및 SaaS 배포를 지원하여 의료 기관의 환경에 맞는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상호 운용성을 핵심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의료진이 기존 EHR 시스템의 제약 없이 보다 현대적인 디지털 의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터시스템즈는 인텔리케어의 도입을 통해 의료 서비스가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인터시스템즈는 인텔리케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AI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기관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터시스템즈의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 책임자인 돈 우드락(Don Woodlock)은 “인텔리케어는 EHR 진화의 다음 단계로, 의료진이 환자와의 상호작용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의료 산업에서 AI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진과 환자가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활용하고, 의료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의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시스템즈의 인텔리케어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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