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AI 안전성 및 연구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5년 동안 앤트로픽의 AI 모델과 서비스를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모델을 데이터브릭스의 모자이크 AI(Mosaic AI)와 결합해 1 만 개 이상의 기업에 직접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특히, 앤트로픽의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 ‘클로드 3.7 소네트(Claude 3.7 Sonnet)’는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브릭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협력으로 고객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메인 특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고급 추론, 계획 수립 및 문제 해결 능력을 제공해, 고객은 대규모 컨텍스트 윈도우(context window)로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또한, 클로드 모델은 SQL 쿼리 및 모델 엔드포인트를 통해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통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수동으로 복제할 필요 없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은 RAG을 활용해 벡터 인덱스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사용해 클로드 모델을 파인튜닝해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양사는 통합 거버넌스 및 책임감 있는 AI를 공동 개발한다. 앤트로픽의 안전성 연구 및 헌법적 AI 접근 방식과 통합 개방형 거버넌스 솔루션 ‘데이터브릭스의 유니티 카탈로그(Unity Catalog)’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 및 AI 자산 전반에 걸쳐 거버넌스를 확보하고, 적절한 접근 제어를 자동으로 적용 받고, 비용 관리를 위한 속도 제한 설정, 전체 AI 워크플로에 걸친 데이터 계보 추적이 가능해진다. 

데이터브릭스 알리 고드시(Ali Ghodsi) 공동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은 기업이 AI를 통해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기업은 자사 고유의 요구사항에 맞춘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