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쟁력이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고도화와 생성형 AI 도입이 동시에 진전되면서, 통합 데이터 플랫폼과 맞춤형 AI 모델을 지원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따라 데이터 중심 기업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데이터 및 AI 분야 선도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29일 자사 대표 행사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Data Intelligence Day)’를 개최하고, 전년 대비 연간 100% 이상의 국내 비즈니스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데이터브릭스의 연례행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
데이터브릭스의 연례행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데이터브릭스는 대한항공, BC카드, 라이나생명, AIA생명 등 주요 국내 기업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이는 한국 내 데이터 인텔리전스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중심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혁신 기반 마련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개방형 데이터 포맷과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구축된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고객 데이터와 비즈니스 특성에 맞춰 AI 모델을 조정해 분석 및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하면서도,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분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최희원 CIO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데이터 기반을 마련했고, 데이터브릭스를 활용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통합적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AI 기반 인사이트 도출 및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한 임직원 AI 경험을 극대화하는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정기 한국신용데이터 CTO는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가 크게 효율화되었으며, 운영 비용 90% 절감과 사용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며, “Genie 기능을 통해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탐색하고 상호작용하는 환경이 마련되어 고객이 더 스마트한 금융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AI 데이터 활용 성과 공유 및 데이터브릭스 어워즈 시상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 행사에는 KT, LG전자, 크래프톤, 중고나라, KCD, 놀유니버스, 스윙, 베이글코드, 미리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도입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데이터 및 AI의 활용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을 선정하는 ‘2025 데이터브릭스 코리아 데이터+ AI 어워즈’도 함께 진행되었다.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는 데이터 접근성과 유스케이스 발굴 성과를 인정받은 한국신용데이터에 수여되었으며, KT는 생성AI 적용 성과로 ‘생성AI 어워드’를 수상했다. 무신사는 조직 전체의 데이터 보편화 전략을 높게 평가받아 ‘보편화 어워드’를, CJ제일제당은 데이터와 AI로 실질적인 조직 혁신을 이끈 공로로 ‘비저너리 어워드’를 수상했다.

강형준 데이터브릭스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AI 기반 혁신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데이터브릭스를 통해 이를 실현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는 단순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넘어, 고도화된 AI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데이터 환경에서 기업들이 AI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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