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에서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AWS는 한국 정부가 규정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국내 공공기관이 AWS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게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CSAP 인증은 정부 및 공공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제도로, KISA는 AWS 서울 리전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AWS는 이번 인증으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 공공 부문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WS코리아 공공부문 윤정원 대표는 "이번 CSAP 인증 획득은 AWS 클라우드의 강력한 기능과 혁신을 국내 정부 및 공공 기관이 완전히 누릴 수 있게 한다"며 "규정을 준수하는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을 통해 정부 기관과 규제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증이 한국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AWS는 전 세계적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조직의 보안 요구를 충족하는 유연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24시간 모니터링과 포괄적 데이터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로 PCI-DSS, HIPAA/HITECH, FedRAMP, GDPR 등 143개의 보안 표준 및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지원한다.

AWS는 한국 내 클라우드 인프라와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2027년까지 7조 8500억 원을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의 GDP에 약 15조 600억 원을 기여하고, 연간 1만2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투자는 AWS의 한국 시장 확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서울대학교병원과 JNPMEDI 등 국내 주요 조직들은 AWS의 CSAP 인증 획득을 환영하며, 의료 혁신과 임상연구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WS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과 협력하여 여성 과학기술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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