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 정보 기업 ABI 리서치(ABI Research)가 제조업체 기술 도입 및 태도 설문 조사를 분석한 ‘제조업 기술 현황(The State of Technology in the Manufacturing Industry)’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말레이시아, 독일의 458명의 제조업체 의사 결정자를 대상으로 제조 산업 내 현재 기술 환경을 반영하는 실제 태도, 도입 추세 및 인사이트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했으며, 주요 결과로 제조업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로 사이버 보안 태세 강화를 압도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보안 태세 개선, 생산성 향상 1순위

특히, 설문 조사에 참여한 제조업체의 63.5%가 현재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최우선 투자로 사이버 보안 태세 개선을 꼽았다.

2024년 첫 번째 설문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21.9%에 불과했으나, 수백만 대의 윈도우 시스템을 마비시킨 대규모 IT 중단을 야기한 최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는 보안 취약점과 증가하는 지정학적 긴장이 이에 대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의 기술 현황

한편, 독일의 신설 공장(Greenfield)의 84%가 현대 공장 성숙도(Modern Factory Maturity)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의 기존 공장(Brownfield)은 3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이는 말레이시아가 전통 또는 레거시 영역에 대한 투자보다 첨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됐다.

제조업체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점점 많이 채택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79%가 클라우드 솔루션이 의사 결정, 원격 모니터링 및 공급망 조정에 명확한 이점을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

제조업체의 44%가 사설 5G 구현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사설 5G가 제조 분야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음을 입증한다.

응답자의 66%는 생성AI가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으며, 74%는 생성AI가 작업자 지침 생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78%는 산업 메타버스가 전략과 함께 연구 개발(R&D)을 촉진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온보딩 기능에 대한 믿음은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제조업체의 76%는 사설 셀룰러 기술이 연결성을 향상시켜 안정적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는 데 동의했으며, 미국 제조업체의 78%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력한 이점으로 보고 있었다. 이는 부품 또는 원자재와 같은 투입 비용 절감 및 노동력 절감을 반영한다고 분석됐다.

제조업체의 53.9%는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한 우선 투자로 품질 관리 시스템(QMS)을 점점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견해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48%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는 전문 지식 부족을 디지털 전환의 주요 장벽으로 간주했다.

ABI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 마이클 라이너(Michael Larner)는 “혁신은 제조 산업 성공의 초석이며, 강력한 기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며 “설문 조사 결과는 기술 공급업체와 최종 사용자에게 빠르게 진화하는 산업 및 제조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 태도, 채택률 및 통찰력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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