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과학기술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포함해 총 16명의 연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 기술들은 국민 안전, 입체통신 및 초연결 사회 구현, 위성통신 자립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현장에 적용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은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과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 과학기술포장을 받은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은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과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 과학기술포장을 받은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에는 ETRI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과 디지털융합연구소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 소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자로서 중대형 국책과제 수행, 연구소기업 설립, 정책 지원 등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본부장은 항공 운영체제(OS) 국산화, 실시간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세계 최초 이음5G 기반 DNA+드론 플랫폼 개발 등으로 국민 안전 및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과학기술포장에는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이 선정됐다. 백 소장은 6G 포럼 공동의장으로서, 그간 광통신 분야의 학자로 활약해 왔으며 통신용 화합물반도체 파운드리 구축 등 산업화에도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조영수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조 실장은 긴급 구조용 3차원 정밀 측위 기술과 와이파이(WiFi) 기반 정밀 탐색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해, 16억 원의 기술료 성과와 누적 100건 이상의 인명 구조 성공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정우석 재난안전지능화융합연구실장과 성정식 자율형IoT연구실 책임연구원, 이용주 시각지능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ETRI는 6G, AI, 우주위성, 재난안전 등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하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ETRI 김승환 디지털융합연구소장은 “기술은 사람을 향하고, 연구가 국민을 향하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국민 속의 과학기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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