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열고, 포상 시상식을 통해 임직원의 연구성과를 격려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의 ETRI 연구자상’은 ‘반도체 패키지용 에폭시 기반 접합 신소재’를 개발한 인공지능창의연구소 엄용성 박사가 수상했다. 이 기술로 연구 실적별 최우수 실적에 대해 포상하는 우수연구실적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마이크로 LED용 동시 전사 접합 공정을 수행하는 있는 모습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마이크로 LED용 동시 전사 접합 공정을 수행하는 있는 모습

엄 박사는 미니·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공정에서 전사와 접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신소재 ‘SITRAB’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술료 수입 10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ETRI 기술이전 성과 중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이는 공정을 단축해 장비 투자비를 1/10, 소재비 및 불량 수리 비용을 각각 1/10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창의연구소 황인욱 책임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변춘원 책임연구원 ▲행정본부 박정수 책임행정원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우수연구실적상의 일반논문 최우수학술지논문 부문은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박철희 선임연구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TRI 방승찬 원장은 “ETRI는 지금까지의 49년을 넘어, 미래 50년을 향해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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