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리테일 등의 분야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지능형 의사결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머신비전, 자율주행 로봇(AMR), 자동화 물류 및 리테일 환경에서는 저지연(latency)·고효율 AI 추론 성능을 동시에 요구하는 복잡한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에지 단에서 높은 처리 능력과 다양한 센서 통합을 지원하는 임베디드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용 임베디드 컴퓨팅 솔루션 기업 아버 테크놀로지(ARBOR Technology)가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Automate) 2025’에서 최신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지 컴퓨팅 지원 플랫폼 ‘FPC-5211’은 머신비전 및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라이다(LiDAR), 산업용 카메라, 교통 센서 등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저지연·고효율로 처리한다. ‘ARES-1983H’ 시리즈는 공장 자동화, 프로세스 제어, 머신 인터페이싱 용도로 유연하게 구성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로봇·스마트 리테일 대응 제품 라인업 확대

아버 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로봇(AMR)과 자동화 운송차량(AGV)용으로 ‘ARTS-1670’과 ‘SB-244-RPLU’를 선보인다. 이 시스템들은 실시간 내비게이션, 센서 통합, 동적 환경 제어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고성능과 내구성을 갖췄다. 

‘AEC-6100’은 스마트 감시, 자동 검사,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제품으로, 에지 AI 환경에서 지연을 최소화하며 보안을 유지한다. ‘IEC-3714’는 인텔 코어 울트라(Intel Core Ultra)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NUC 크기 안에 34 톱스(TOPS)의 AI 성능을 제공해 스마트 리테일 분야에서 실시간 영상 분석, 연령·성별 인식, 오브젝트 인식 기반 자동 판촉 및 재고 관리에 적합하다.

‘루비 10(Ruby 10)’은 미디어텍(Mediatek) MT8781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14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와이파이 6E, 4G 연결성, 24/7 운용 가능한 핫스왑 배터리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IP65 등급과 1.2m 낙하 인증을 갖춰 물류 및 리테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며, NFC 결제를 지원한다.

아버 솔루션 스탠리(Stanley) 총괄 매니저는 “이번에 선보이는 자동화 중심 솔루션은 전통적 산업용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AI 및 에지 컴퓨팅 같은 신기술 수요에도 대응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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