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레스토랑, 소매점 및 편의점 체인과 같은 다중 사이트 운영 기업들은 IT 인프라 관리의 복잡성과 보안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기존의 분산된 IT 환경에서는 각 지점마다 별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며, 새로운 시스템 도입 시마다 추가적인 비용과 보안 부담이 발생한다.

특히 AI 기반 드라이브스루 자동화, 머신 비전 솔루션, IoT 연결 주방과 같은 최신 기술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기존 인프라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IT 인프라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지 컴퓨팅, 관리형 네트워크 서비스 및 네트워크 보안 기업 애큐메라(Acumera)가 다중 사이트 운영자를 위한 관리형 네트워크 및 에지 컴퓨팅 플랫폼인 ACE(Acumera Consolidated Edge)를 공개했다.

ACE는 다중 사이트 기업이 IT 인프라를 단일 가상화된 관리형 네트워크 및 에지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모든 지점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배포하고 보안을 강화하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

애큐메라의 CEO인 빌 모로우(Bill Morrow)는 "ACE는 IT 인프라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보안을 강화하며,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해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밝혔다.

IT 운영의 복잡성 해소와 보안 강화

ACE는 여러 개의 물리적 온프레미스 장치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IT 인프라를 단순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하드웨어 교체 없이 최신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고가용성(HA) 2노드 설계를 옵션으로 제공해 대규모 네트워크 운영 시에도 안정적인 성능과 연속적인 가동을 보장한다.

보안 측면에서도 ACE는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세분화, 실시간 위협 탐지 및 PCI DSS 규정 준수를 지원하여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제공한다. 특히, 다중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의 보안 유지 부담을 덜어주고,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애큐비질(AcuVigil)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통해 24/7 실시간 관찰, 모니터링 및 사전 문제 해결 기능을 지원하여 기업이 네트워크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자동화된 관리와 AI·IoT 통합 지원

ACE는 기업이 수천 개의 지점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IT 관리자는 각 지점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필요 없이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신규 시스템 도입 시에도 일관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AI 및 IoT 솔루션과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는 것이 ACE의 또 다른 강점이다. AI 기반 드라이브스루 자동화, 머신 비전, 디지털 주문 통합 및 IoT 기반 스마트 키친과 같은 최신 기술을 기존 네트워크에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다중 사이트 운영 기업의 혁신 가속화

ACE는 현재 선도적인 패스트푸드(QSR) 브랜드에서 사용 중이며,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병행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기업이 기존 IT 환경을 완전히 교체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비용이 많이 드는 '립 앤 리플레이(Rip and Replace)' 방식이 아닌, 점진적인 전환이 가능하다.

애큐메라의 영업 부사장인 필 스테드(Phil Stead)는 "애큐메라는 다중 사이트 운영 기업에서 디지털 혁신의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 ACE를 통해 기업은 네트워크 서비스 관리, 매장 내 운영 최적화 및 혁신 도입을 단일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애큐메라는 향후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산업군으로 ACE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중 사이트 운영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 적응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