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은 기후변화 예측, 신약 개발, 금융 시뮬레이션 등 고난도 문제 해결에 있어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양자기술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양자 인프라 구축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초전도 양자컴퓨터 기업 IQM 퀀텀 컴퓨터스가 6월 서울에 지사를 설립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존재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충북대학교에 IQM의 5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IQM 스파크(Spark)’를 납품한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IQM은 단 4개월 만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기술력과 실행 속도를 입증했다.

IQM 서울 지사는 고성능 컴퓨팅 센터, 연구기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양자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IQM은 김영심 신임 지사장을 임명했으며, 그는 10년 이상의 산업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다. 김 지사장은 “IQM의 기술력과 글로벌 전략에 감명받았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회사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 산학협력단 조영철 단장은 “양자컴퓨터 기반의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으며, IQM 공동 CEO 미코 발리마키는 “IQM은 연구자와 대학생이 실제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향선 기자
hslee@gt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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