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의 상용화와 고도화된 머신러닝 모델의 확산으로 데이터의 생성 속도와 처리 요구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AI 학습 및 추론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고속으로 읽고 쓰는 능력은 모델 성능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고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요구 속에서 AI 특화 스토리지 기술은 AI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 글로벌 기업 프로미스테크놀로지(PROMISE Technology)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국제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25’에 앞서 AI 특화 신제품 ‘부스트랙 AI(BoosTrak AI)’ 스토리지 및 서버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AI부스트(AIBoost)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데이터 흐름의 지능화와 지속가능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AI부스트는 프라미스의 부스트(Boost) 제품군에 속하는 독점 기술로, 머신러닝과 예측 인텔리전스를 통해 스토리지 리소스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AI 기반 예측 기능을 통해 데이터 흐름을 사전에 최적화한다. 대규모 감시 시스템, 데이터센터 및 지 AI 환경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 ‘부스트트랙’ 공개

‘부스트랙 HBA’는 NVMe 호스트 버스 어댑터(HBA)로, 서버와 NVMe SSD를 PCIe 기반으로 직접 연결해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고성능 NVMe 드라이브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부스트랙 타워’는 AI부스트 기술이 통합된 AI 스토리지 장비로, 고속·저지연 데이터 접근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영상 분석, 산업 자동화, 교육, 헬스케어, 중소기업 및 리테일의 에이전틱 AI 응용 등 다양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지능형 및 친환경 기술도 공개된다. ‘AI부스트’는 프로미스테크놀로지의 ‘부스트’ 기술군에 새롭게 추가된 머신러닝 기반 기술로, 예측형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보다 스마트하고 적응적인 스토리지 환경을 구현한다. 대규모 영상 분석, 감시 시스템, 엔터프라이즈 IT 환경 및 데이터센터의 예측형 스토리지 계획 등에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그린부스트(GreenBoost)’는 스토리지 솔루션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컴퓨텍스 2025 현장에서 함께 전시된다.

고성능 AI 데이터 인프라 기술

프로미스테크놀로지는 AI 기반 저장 솔루션과 지속 가능성 구현 사례를 선보인다. 

‘AI 학습용 스토리지’는 대용량 데이터셋 기반 학습을 위한 NVMe SSD 기반 올플래시 스토리지다. 이 구성에는 VTrak 8206d가 일반 서버, AI 서버, 워크스테이션,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과 연결돼 낮은 지연 시간과 향상된 IOPS로 빠른 모델 학습과 반복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에지 AI 환경용 컴팩트 스토리지’는 부스트랙 타워와 AI부스트를 활용한 소형 고성능 시스템으로, 제한된 공간과 전력 환경에서도 높은 IOPS 및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는 M.2 또는 E1.S 형식의 NVMe SSD의 적용 사례를 보여준다.

‘에너지 효율형 턴키 솔루션’은 Vess A8120과 VTrak J5960을 기반으로, 가상화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에너지 절감형 아키텍처다. 이 장비는 현재 주요 입자 물리학 연구소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신뢰도 높은 솔루션이다.

프로미스테크놀로지 제임스 리(James Lee) CEO는 “컴퓨텍스 2025에서 AI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자 한다. 데이터는 지능의 핵심이며, 데이터 흐름에 대한 우리의 열정은 혁신의 최전선을 선도하고 모든 것에 지속 가능성을 구축하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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