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콘텐츠 소비 구조를 변화시키면서, 기업 웹사이트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 제공 수단이 아닌 생성AI의 학습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검색 행동이 클릭 기반에서 요약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웹 콘텐츠가 AI 시스템에 어떻게 인식되고 인용되는지가 브랜드 노출, 전환율,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웹 구조와 콘텐츠를 AI 중심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전문 디지털 전략 기업 BV 스트레티지(BV Strategies)과 콘텐츠 최적화 컨설팅 기업 맨해튼 스트레티지(Manhattan Strategies)는 공동으로 생성AI 시대에 대응하는 웹사이트 최적화 감사 서비스 '지오 베리파이드(GEO Verifie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오 베리파이드는 생성AI 시스템이 브랜드를 신뢰 가능한 정보 출처로 인식하고, 검색 결과에서 우선적으로 인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콘텐츠 구조와 신뢰 신호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오 베리파이드는 총 59개 항목으로 구성된 감사 기준을 기반으로 사이트의 의미 밀도, 요약 준비성, 인용 권한, 모듈성, 톤 정렬, 구조화된 데이터 상태, 소스 추적성 등을 분석한다. 모든 감사는 미국 내 보안 사무소에 소속된 분석가가 직접 수행하며, 분석 후 14일 이내에 우선순위가 정해진 구체적 수정 계획과 함께 보고서를 제공한다. 분석 항목은 생성AI 기반 검색 엔진이 브랜드를 어떻게 기억하고 인용하는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동적 SEO에서 능동적 GEO 전략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생성AI 환경에서의 기업 리스크와 기회

포레스터(Forrester)의 조사에 따르면 B2B 구매자 10명 중 9명이 공급업체 접촉 이전에 ChatGPT, 퍼플렉서티(Perplexity) 등 생성AI 도구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검색 엔진을 통한 직접 유입은 감소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클릭 없는 AI 요약 이용률이 전체 검색 중 약 40%에 달하며, 이로 인해 유기적 트래픽은 최대 25%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에 표시되는 광고가 기존 검색 광고 대비 클릭률이 69%, 전환율이 76% 높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생성AI 기반 검색이 단순한 요약을 넘어 전환 중심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오 베리파이드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브랜드가 생성AI의 응답에 효과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콘텐츠 품질과 구조를 정량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반 검색 노출을 위한 기술적 접근 방식

지오 베리파이드는 웹사이트의 구조와 콘텐츠를 AI가 학습하고 인용하기 용이하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LLM이 브랜드의 주요 정보를 회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조화하고 ▲요약에 적합한 문맥 정보 제공 ▲인용 출처를 명확히 하기 위한 링크 정렬 ▲데이터 구조화와 신뢰 신호 삽입을 통한 인식률 제고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AI 검색 상자에 브랜드가 포함될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광고 대비 높은 전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오 베리파이드는 웹사이트의 지속적 최적화를 위해 주기적인 재감사와 AI 모델 업데이트에 따른 실시간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 콘텐츠 전략가,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로 구성된 GEO 검증 팀은 각 페이지의 코드를 AI가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하여, 대화형 검색 결과에서 브랜드가 정확히 인용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맨해튼 전략의 대표 맥스 모건(Max Morgan)은 “대화가 10개의 파란색 링크에서 하나의 AI 응답으로 대체되는 시대에, 우리는 그 AI 응답이 고객의 브랜드를 포함하도록 설계한다”며, GEO Verified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BV 전략의 파트너 조쉬 블라스토(Josh Blasdel)는 “검색엔진 최적화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생성AI가 브랜드를 기억하고 인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재구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오 베리파이드는 생성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가시성을 확보하고, 판매 기회를 극대화하며, 기업의 온라인 평판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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