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브라우저는 기존 웹 브라우저에 생성AI와 알고리듬 기반 검색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브라우저다. 네이티브 AI 브라우저는 브라우저 자체 구조에 AI 엔진을 통합해 자연어 처리와 문맥 인식, 대화형 검색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플러그인 기반 브라우저는 기존 환경에 AI 기능을 확장적으로 추가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최근 공개한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 '컴엣(Comet)'은 생성AI를 사이드카로 통합해 고도화된 명령 수행과 로컬 데이터 기반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은 교육, 전자상거래, 엔터프라이즈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문헌 요약과 콘텐츠 탐색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제품 추천 및 대화형 쇼핑을 지원하며, 기업 영역에서는 보고서 생성, 이메일 작성, 일정 예약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 도입되고 있다.
생성AI 기술 내재화와 사용자 중심 개인화 검색 기능의 확대에 힘입어 AI 검색 브라우저 시장은 시장조사기관 밸류에이츠 리포트(Valuates Reports)가 발표한 '글로벌 AI 검색 브라우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3년 19억 2,3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5.3% 성장해 2030년 52억 900만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성장 요인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된다. 첫째, 맞춤형 검색 결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개인화 기능을 갖춘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생성AI 기반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요약 및 추천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성AI를 내장한 브라우저가 일정 예약, 이메일 작성, 자료 수집 등의 반복 업무를 줄여준다.
셋째, 이미지·음성·텍스트 기반의 멀티모달 검색 기능이 확대되며 시각적·음성 기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브라우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넷째,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제 대응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로컬 저장 기능과 데이터 비훈련화 설계가 강조된다.
다섯째, 대형 언어모델 기반 자연어 처리 능력이 향상되면서 브라우저의 응답 정확도와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있다.
여섯째, 유료 모델을 통한 수익화 전략이 명확해지며 프리미엄 사용자 확보와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소프트뱅크·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등이 AI 브라우저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AI 브라우저는 웹 광고의 구조적 변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AI 인터페이스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시장 확대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과제
반면, 콘텐츠 저작권 분쟁,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확보의 어려움, 고성능 연산 자원 필요성, AI 편향성과 신뢰성 문제 등은 시장 확대에 도전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뉴스코프와 다우존스 등의 콘텐츠를 무단 활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AI 브라우저 결과의 공정성과 검증 가능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 현황
유형별로는 네이티브 AI 브라우저와 플러그인 기반 브라우저로 구분된다. 네이티브 AI 브라우저는 자연어 명령 수행과 검색 결과 요약, 개인화 피드 제공 등 고급 기능을 지원하며, 플러그인 기반 브라우저는 기존 브라우저 위에 기능을 얹는 방식으로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 가격 정책 측면에서는 무료 브라우저가 접근성을 높이고, 유료 버전은 광고 제거, 고성능 AI 도우미, 데이터 보안 강화 기능을 제공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기술 인프라와 조기 도입 면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북미는 전 세계 시장의 약 36% 이상을 점유하며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4억 달러에서 2034년까지 248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 33%를 넘는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유럽은 GDPR 등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충실히 반영한 브라우저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모바일 중심 사용자 환경과 교육·쇼핑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AI 기반 검색이 미국 데스크탑 검색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5.6%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는 AI 브라우저가 점진적으로 전통적인 검색 브라우저를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퍼플렉시티의 컴엣은 출시 직후 수십만 사용자를 확보하였으며, 현재는 OEM(스마트폰 사전 탑재) 방식으로 삼성·애플 등과 협의 중이다. 월간 질의 건수는 7.8억 건, 연간 반복 수익은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별로는 교육, 전자상거래, 기업 생산성, 미디어 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요약 기능과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학습과 자료 탐색에 유용하며, 전자상거래에서는 구매 결정 지원 도구로서 가치가 높다. 기업 업무에서는 정보 수집, 보고서 작성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도구로 AI 브라우저 활용이 늘고 있으며, 미디어 산업에서는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한 요약·검색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시장에 주요 기업으로는 퍼플렉시티(Perplexity),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얀덱스(Yandex), 오페라(Opera), 브레이브(Brave), 비발디(Vivaldi), 네바(Neeva, 유닷컴(You.com), 앤트로픽(Anthropic), 아트 브라우저(Arc Browser), 덕덕고(DuckDuckGo) 등이 있다.
퍼플렉시티는 컴엣을 통해 생성AI 기반 브라우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구글은 크롬에 요약 및 AI 기반 검색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에 생성AI를 통합하고 있으며, 오픈AI는 자체 AI 브라우저 개발을 검토 중이다.
AI 검색 브라우저는 사용자 중심의 정보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부상하고 있으며, 생성AI와 브라우저의 융합이 산업 전반의 검색·작업·데이터 소비 방식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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