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과 생성AI의 확산, 그리고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은 기업의 기술 운영 방식에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IT 자산 관리(ITAM)는 단순한 장비 목록 정리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 보안 강화, AI 도입 기반 마련, ESG 대응, 부서 간 협업 등 복합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ITAM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ITAM 솔루션 기업 텍티비티(Teqtivity)가 2025년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5대 주요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주요 5대 트렌드는 아래와 같다.

연중 예산 최적화와 자동화 기반의 자산 관리 혁신

기업들은 연중 예산 검토 과정에서 IT 지출의 비효율성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라이선스 중 약 30%가 미사용 상태이며, 수동 자산 관리로 인해 IT 담당자 한 명당 매달 10시간 이상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텍티비티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자동화 기반의 ITAM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화 시스템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자산의 실시간 사용률, 위치, 라이선스 현황을 추적해 불필요한 자산의 조기 식별과 재배치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특히 중견 기업에서 두드러지며, 전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접근을 도입한 조직은 연간 평균 25~30% 수준의 IT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ESG 규제 연계 수명 주기 기반 지속가능성 전략 강화

새로운 환경 규제와 ESG 평가 기준 도입은 기업이 IT 자산의 환경적 영향을 전방위적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 수명 주기 관리는 단순한 장비 교체 일정 수립을 넘어, 장비의 사용 기간 연장, 사전 예방적 유지보수, 폐기 시점 예측, 친환경 폐기 절차 통합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장비 폐기와 관련해 인증된 리사이클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화되고 있으며, 기술 폐기물에 대한 투명한 보고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텍티비티는 이러한 전략적 수명 관리 접근을 통해 장비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사용 기간을 1218개월 연장하고, 기술 관련 비용을 1825%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지속가능성과 재무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ESG 전략의 실행 모델로 주목된다.

AI 인프라 구축 전제 조건, 자산 인텔리전스

AI 도입을 앞둔 많은 기업은 기존 인프라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기술 투자에 나서고 있다. 텍티비티는 AI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현재 보유한 하드웨어 성능, 네트워크 구성, 보안 체계에 대한 정확한 자산 데이터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특히, 원격 근무 인력이 늘어나고 지점 간 물리적 분산이 심화되면서 자산의 위치, 성능, 가동률, 보안 상태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자산 인텔리전스는 활용도가 낮은 리소스를 AI 테스트용으로 재배치하거나, AI 툴 도입 전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처리량 예측에 따라 인프라 업그레이드 범위를 정하는 등 의사결정의 기반이 된다. 이처럼 ITAM은 AI 투자 타당성 분석의 핵심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업무 지속화로 인한 복합 자산 관리 수요 증가

하이브리드 근무가 기업 운영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직원의 근무지에 관계없이 IT 자산의 위치, 보안,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필요해졌다. 단순한 장비 위치 추적을 넘어서, 재택·사무실 간 전환에 따른 장비 설정 차이, 기기 사용 환경에 따른 성능 편차, 지역 간 보안 프로토콜 일관성 확보 등 고도화된 관리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사이버 공격 사례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가시성 부족이 보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텍티비티는 자산 관리 데이터를 통해 각 사용자 환경에 맞춘 기기 설정 지원, 비인가 기기 식별, 위치 기반 위험 감지 등을 실현함으로써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일관된 보안과 운영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부서 간 통합 협업 기반 자산 관리 체계 확산

ITAM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IT 부서를 넘어 재무, 인사, 구매 부서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텍티비티는 이들 부서가 하나의 통합 대시보드를 공유하면서, 예산 집행, 인력 변동 대응, 공급업체 계약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재무 부서는 실시간 기술 비용을 파악해 예산 계획을 정확히 수립할 수 있으며, 인사 부서는 신규 직원에게 필요한 장비를 즉시 배정하고 퇴사 시 회수를 자동화할 수 있다. 구매 부서는 자산 수명 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급업체 협상을 최적화하고, 재고 예측에 기반한 발주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러한 부서 간 연동은 ITAM이 단순한 기술 관리가 아닌, 기업 전반의 운영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텍티비티의 최고경영자인 히렌 하스묵(Hiren Hasmuk)은 “조직들이 사후 대응형 자산 관리에서 사전 예방형 관리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전략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비용 통제를 강화하고, 기술 투자에 대한 전략적 판단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산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ITAM 체계가 보안 취약성 감소, 운영 효율 개선, 비즈니스 목표 연계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기술임을 밝혔다.

2025년 하반기 이후, ITAM은 단순한 IT 부서의 업무를 넘어, 경영 전반의 전략적 도구로 기능할 전망이다. 비용 절감, ESG 규제 대응, AI 인프라 정비, 보안 리스크 완화, 조직 내 협업 고도화 등 다층적인 경영 과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ITAM은 기업의 경쟁 우위를 좌우할 필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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