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들은 청년 인력 부족으로 인한 구인난과 동시에, 역량이 충분함에도 이동 및 근무 환경 제약으로 경제활동 참여가 어려운 장애인·고령자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단절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 불일치’ 문제는 노동 시장의 구조적 비효율을 야기하며, 생산성과 고용 안정성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치와 신체 조건의 제약 없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원격근무 기반의 새로운 고용 모델이 필요하다.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AI·로봇 기술 전문기업 블루바이저시스템즈(Bluevisor Systems, 대표 황용국)는 AI 로봇 파일럿 기반 원격근무 솔루션 ‘버프 파일럿(Buff Pilot)’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프 파일럿’은 자체 개발한 하이버프(HIGHBUFF) 엔진과 구글 제미나이(Gemini) AI, VR·AR 기술을 결합해 원격에서 로봇을 조종하며 안내, 상담, 홍보, 순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외국어 소통이나 복잡한 직무 교육 없이도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버프 파일럿을 활용한 전시회에서 외국인 안내
버프 파일럿을 활용한 전시회에서 외국인 안내

‘버프 파일럿’은 실시간 다국어 통역 지원, AI 업무 보조, 정밀 원격 로봇 제어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단기간 교육만으로도 전문적인 안내 및 상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위치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균일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로봇은 국회도서관과 학술대회에서의 POC를 통해 검증을 마쳤으며, 부산 자갈치시장에 선도적으로 도입됐다. 해당 솔루션은 가상·증강현실 기반의 몰입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원격 조작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시각장애인이 자택에서 ‘버프 파일럿’ 앱으로 코엑스 현장의 AI 로봇을 조종해 외국인 방문객에게 다국어 안내와 홍보를 진행한 사례가 유튜브 채널 ‘일터뷰’(구독자 33만 명)를 통해 공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사례는 취업 취약계층이 물리적 제약 없이 글로벌 환경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고용의 문턱을 낮추고,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여러 IT 기업과 협력해 ‘버프 파일럿’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용국 대표는 “버프 파일럿은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청년 인력난과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포용적 기술의 결정체”라며 “인간과 기술의 협력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원격근무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AI 재테크 솔루션 ‘하이버프 재테크’로 업계 최초 GS인증 1등급을 취득했으며, 금융 당국 RA 테스트베드 1위, 뉴욕 패밀리오피스 챌린지 우승, 나스닥 TV 보도, 오라클 이노베이션 챌린지 우승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버프 파일럿’의 국내외 시장 확장과 서비스 신뢰도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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