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의 운영 환경은 복잡성과 속도 모두에서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인력 중심의 프로세스와 규칙 기반 자동화만으로는 실시간 의사결정과 예측 대응이 불가능해졌고, IT 부서의 부담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재무, 물류, 제조 등 핵심 운영 시스템이 연결된 대규모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장애 탐지부터 워크플로 수정까지 반복적 작업이 쏟아지며 혁신 속도를 늦추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자동화에서 벗어나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자동화, 즉 자율형 운영(AIOps·Agentic Automation)으로의 전환이 기업 경쟁력의 관건이 되고 있다.
풀스택 자동화 기업 레드우드소프트웨어(Redwood Software)가 기업용 자동화 플랫폼에 생성AI와 에이전틱 AI 기능을 통합한 ‘레드우드 레인저AI(Redwood RangerAI)’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비즈니스 및 IT 운영 전반에 걸친 마찰을 제거하고, 보다 지능적이며 자율적인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한 종합 AI 기능 세트로 설계됐다.
레드우드는 규칙 기반 자동화에서 결과 중심의 자동화로 시장이 이동하는 시점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도 시스템이 목표를 인식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결과 지향형 플랫폼을 제시했다.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SAP 쥴과의 통합
‘런마이잡스 바이 레드우드(RunMyJobs by Redwood)’는 목표만 정의하면 AI가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탐색하는 차세대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의 사전 정의된 워크플로를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함으로써 수작업 기반의 분석·조정 단계를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매출과 직결되는 운영 과정의 병목을 제거한다.
레드우드는 SAP의 생성AI 어시스턴트 ‘쥴(Joule)’과의 통합을 통해, 기업 내 확장형 에이전틱 생태계를 구현했다. 사용자는 SAP 환경 내에서 런마이잡스를 직접 호출해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 채택 과정에서의 개방성과 거버넌스도 함께 확보한다.
제품 어시스턴트 및 자동화 코파일럿
‘제품 어시스턴트(Product Assistant)’는 런마이잡스 내에서 신규 사용자의 온보딩을 지원하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여 비계획적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자동화 코파일럿(Automation Co-pilot)’은 몇 초 만에 잡과 워크플로를 설계·문서화하고 자동화 스크립트를 생성함으로써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두 기능 모두 생성AI 기반으로 설계되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러닝 어시스턴트(Learning Assistant)’는 레드우드의 전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학습한 대화형 AI로, 사용자가 문제 해결이나 기능 학습을 즉시 수행할 수 있다. ‘서포트 어시스턴트(Support Assistant)’는 모든 레드우드 제품의 지원 티켓에 실시간 응답해, 다운타임과 운영 지연을 줄인다. 두 기능은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제품 어시스턴트와 자동화 코파일럿은 이달부터 SaaS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된다.
레드우드는 범용 AI를 기존 소프트웨어에 단순히 부착하는 방식이 아닌, 30년간의 자동화 전문성을 기반으로 AI를 제품 구조 전반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실사용 사례에 기반한 보안 설계, 투명성, 제어 기능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AI 자동화를 구현했다. 또한 사용자가 언제든 ‘전문가 수준의 자동화 역량’을 AI를 통해 즉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업 전반의 자율형 운영 전환을 가속화한다.
레드우드소프트웨어 케빈 그린(Kevin Greene) CEO는 “워크로드 자동화 시장은 학습하고 결정하며 행동할 수 있는 적응형 자동화로 전환되는 전략적 분기점에 있다.”라며 “레드우드 레인저AI는 복잡한 운영 과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줄이며 혁신 속도를 높이는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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