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가 확대되면서 운영 복잡성과 비용 관리의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레거시 인프라와 기술 부채가 쌓이며 IT팀의 업무 과부하가 가중되고 있으며, 네트워크부터 스토리지, 컴퓨팅까지 분산된 워크로드 관리가 기업들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시간 가시성과 자동화된 최적화를 제공하는 에이전트 기반 AI옵스(Ops)가 하이브리드 IT 운영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이하 ‘HPE’)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HPE 디스커버(HPE Discover Las Vegas 2025)’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을 혁신하는 에이전트 기반 AI옵스 솔루션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GreenLake Intelligence)’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풀스택 AI옵스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혁신
HPE는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를 통해 기존 그린레이크 클라우드(GreenLake cloud)를 실시간 분석, 학습, 최적화가 가능한 AI옵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HPE의 풀스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과 밀접하게 통합된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는 분산된 워크플로 관리와 문제 해결 지연, 미활용 리소스 문제를 해소하며 IT 운영의 부담을 완화한다.

그린레이크 코파일럿(GreenLake Copilot)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스토리지, 네트워크, 컴퓨팅, 가상화 리소스 뿐 아니라 비용, 전력 사용량, 비즈니스 서비스 전반에서 실시간 운영 상태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네트워크·스토리지·운영 전 영역에 AI 통합
HPE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HPE Aruba Networking Central)’에도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 에이전틱 메쉬 기술과 다중 모드 대화형 네트워크 코파일럿을 활용해 네트워크와 보안 상태를 자율적으로 분석하고 정확한 원인 분석과 자동화된 해결책을 제시한다. 네트워크 전용 추론 에이전트 배열을 통해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과 보안 분석을 지원한다.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HPE Alletra Storage MP X1000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에이전트 기반 AI 강화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향후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가 지원될 예정이다. MCP 서버는 그린레이크 코파일럿이나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 관리 및 운영 조정을 지원하며, X10000의 내장 데이터 인텔리전스 레이어가 내부 및 외부 AI 에이전트와 연결돼 비정형 데이터 및 메타데이터 기반 AI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통합 운영 모델 강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의 중심에는 HPE 옵스램프(OpsRamp) 소프트웨어가 있다. 옵스램프는 에이전트 기반 AI옵스 기능을 통해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 소프트웨어 레이어를 아우르는 원인 분석, 예측, 용량 계획 등을 지원한다. 특히 대화형 제품 도움말, AI/ML 기반 알림, 사고 관리 기능이 포함되어 운영자의 효율적 운영을 돕는다.

또한 HPE는 클라우드옵스(CloudOps)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군에는 옵스램프, HPE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Morpheus Enterprise Software), HPE 제르토 소프트웨어(Zerto Software)가 통합돼, 멀티벤더·멀티클라우드·멀티워크로드 환경 전반에서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 거버넌스, 데이터 이동성, 보호, 사이버 복원력을 지원한다. 클라우드옵스는 HPE가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와 결합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리소스 최적화를 지원한다.
AI 기반 핀옵스·지속가능성 인사이트 확대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에는 핀옵스(FinOps) 및 전력 사용량 분석 기능이 통합된다. 워크로드 계획 및 용량 관리 도구는 HPE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 머신 및 서드파티 솔루션과의 통합을 통해 비용 최적화와 운영 효율성을 지원한다. 지출 이상 탐지, FOCUS(FinOps Open Cost and Usage Specification) 추출 기반 비용 청구 기능, 가상 머신 축소·폐기 권고 등의 기능으로 비용 중심의 IT 인프라 운영을 돕는다.
또한 HPE 지속가능성 인사이트 센터(HPE Sustainability Insight Center)는 전력 예측,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맞춤형 지속 가능성 지표를 제공해 ESG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클라우드피직스와 금융 프로그램으로 고객 지원 강화
HPE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IT 현대화 도구 ‘HPE 클라우드피직스 플러스(CloudPhysics Plus)’를 통해 가상화 환경의 워크로드 배치, 자산 활용도, 인프라 현대화에 대한 자동 분석과 권고 기능을 제공한다. 분석 범위를 기존 가상화 분석에서 온프레미스, 멀티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확장했으며, 하이퍼(Hyper)-V, 베어메탈, 쿠버네티스, 퍼블릭 클라우드 등을 지원한다. 해당 툴은 HPE 영업팀 및 파트너를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금융 측면에서는 HPE 파이낸셜 서비스(HPE Financial Services)가 클라우드옵스,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 옵스램프, 제르토 등 소프트웨어에 대해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고객은 라이선스 비용을 3년간 분할 납부할 수 있으며,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 등 하드웨어 제품에는 최대 10% 비용 절감 효과와 초기 2개월 무납입 혜택이 제공된다.
그린레이크 인텔리전스는 HPE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그린레이크 코파일럿 베타 버전은 2025년 3분기에 출시되며, 에이전틱 메시를 탑재한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은 2025년 3분기부터 이용 가능하다.
MCP 서버를 지원하는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은 2025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HPE 옵스램프 소프트웨어의 신규 기능과 HPE 클라우드피직스 플러스, HPE 클라우드옵스 소프트웨어는 모두 2025년 4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HPE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사장 겸 CEO는 “HPE는 기업들이 AI 기반 클라우드 운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IT 비전은 인프라 전 영역에 에이전트 기반 AI옵스를 적용해 기업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준의 IT 운영 성능과 효율성을 달성하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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