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번성하고 지금까지도 확산되고 있는 사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AI 및 분석 업체인 SAS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70%의 소비자가 한 번 이상 사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은 두 번 이상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16개국 1만 3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기반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2022년에 이전보다 사기를 더 많이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86%는 과거보다 사기에 대해 더 경계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가장 일반적인 사기 전략은 은행 정보나 개인 데이터를 얻으려는 시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기꾼들은 초기 연락을 위해 휴대폰과 이메일을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은 강력한 사기 방어책을 요구하고 있다. 응답자의 89%는 조직이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4은 더 나은 사기 방지를 위해 거래 지연이나 점검을 더 늘리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고, 10명 중 8명은 지불과 거래에 얼굴, 손, 망막, 음성 등 생체 인식 방법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57%의 응답자들은 고정된 비밀번호를 기억하는 것보다 거래 시 인증을 위해 생체 인식과 같은 식별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10명 중 7명은 사기 방지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위치나 행동 등 더 많은 개인 데이터를 서비스 공급 업체와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AI 시스템이 사기 위험 방지

디지털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빠르고 원활한 고객 경험과 적절한 규모의 사기 방지책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디지털 거래와 관련된 사기 위험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디지털 서비스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86%는 디지털 서비스를 현재 수준으로 계속 사용하거나(65%) 더 자주 사용할 것(21%)이라고 답했다.

SAS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AI 기반의 사기 탐지 시스템이 사기를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사기를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머신 러닝을 적용하면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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