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한 차세대 AI ‘초거대 AI’의 등장으로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AI 일상화가 가속화되고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 이에 AI의 활용 능력이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고 관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초거대 AI기반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 민간 전문영역에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이하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AI 일상화와 산업 현장 AI 내재화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사업으로, 법률, 의료, 심리상담, 미디어·문화, 학술 등 5대 전문분야 초거대 AI 응용서비스 개발을 신규로 지원한다.

5대 전문분야는 초거대 AI 융합의 기술 수요도, 실현가능성 및 편익을 고려해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거쳐 선정했으며, 분야별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기관 등이 보유한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초거대AI의 생성 능력(언어·이미지·영상 등)을 결합해 각 분야 전문영역 종사자의 업무를 보조하는 업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한 법률사례 검색, 소아건강 상담, 정신건강 상담, 미디어콘텐츠 수어 통역, 학술정보 검색 등 전문 분야에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국민들이 AI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특히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 허위정보 생성 등 분야별 다양한 쟁점들을 고려해 데이터 수집, AI 서비스 개발 및 제공까지 전단계를 적법한 과정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2월 중 과제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을 거쳐 4월 이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며, 민간 전문영역의 초거대 AI 융합 선도를 위해 초거대 AI 응용서비스 개발부터 수요처 현장 적용까지 다년간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혜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산업 경쟁력과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높여 나갈 예정이다.”라며,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AI 일상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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