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인텔리전스(Dark Web Intelligence)는 다크웹(Dark Web)으로 알려진 인터넷의 숨겨진 부분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분석∙유포하는 것을 말한다. 다크웹은 딥웹의 한 부분으로, 사용자와 웹 사이트 운영자는 익명을 유지하거나 추적할 수 없도록 하는 토어(Tor)와 같은 특수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다크웹에서 수집된 정보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 법 집행 기관 및 정보 조직이 사이버 위협, 불법 활동을 탐지하고 예방하며 사이버 범죄 행위, 동향, 새로운 위협에 대해 실행 가능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도난당한 데이터에 대한 모니터링, 위협 행위자 식별, 조직 네트워크 내의 잠재적인 취약점 발견이 포함된다.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은 사이버 공격과 정교한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조치의 필요성이 강화되면서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조직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다크웹 모니터링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데이터 유출, 신원 도용, 기타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기업에 강력한 데이터 보호 조치를 구현하도록 요구하는 규제 압력에 따라 시장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마켓.US(Market.US)에 따르면, 전 세계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 규모는 2023년 5203억 달러로 측정됐으며,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2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2조 92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 규모는 2023년 5203억 달러에서 연평균 2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2조 92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제공=마켓.US)
전 세계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 규모는 2023년 5203억 달러에서 연평균 2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2조 92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제공=마켓.US)

배포 방식은 다크웹 인텔리전스 솔루션이 구현되고 사용자가 액세스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부문에서는 온프레미스 배포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는 다크웹에서 가져온 민감한 정보를 처리할 때 보안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밀 데이터를 다루고 정부 기관, 금융 기관 등 규제 대상 산업 내에서 운영되는 조직은 데이터 액세스와 보안 조치를 더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배포를 선택하고 있다.

구성 요소 부문에서는 솔루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크웹 인텔리전스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다크웹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하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도구와 기능 제품군을 포함한다. 주요 기능에는 웹 크롤링, 데이터 집계, 위협 탐지, 보고 기능이 있다. 이러한 솔루션의 견고성과 다양성은 선제적인 사이버 보안 조치와 위협 완화를 위해 다크웹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려는 조직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따라서 솔루션은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에서 지배적인 구성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최종 사용 산업을 분석해보면 IT 및 통신 부문에서 다크웹 인텔리전스가 크게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IT 및 통신 기업들은 취약점을 악용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도용하려는 사이버 범죄자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 다크웹 인텔리전스는 새로운 사이버 위협, 데이터 침해, 잠재적인 보안 약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 조직이 방어력을 강화하고 네트워크와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IT 및 통신 부문은 글로벌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중에서는 북미가 36.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567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북미에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싸우고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는 수많은 주요 사이버 보안 기업, 연구 기관 및 정부 기관 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사이버 보안 이니셔티브를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첨단 위협 탐지 및 대응 능력을 특징으로 하는 고도로 발전된 기술 인프라와 성숙한 사이버 보안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의 조직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이버 위험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면서 사이버 보안 조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배포 방식에서는 온프레미스 배포를 선호하는 추세다. (자료 제공=마켓.US)
배포 방식에서는 온프레미스 배포를 선호하는 추세다. (자료 제공=마켓.US)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 증가

사이버 위협의 증가하는 빈도와 정교함은 다크웹 인텔리전스 솔루션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이 더욱 표적화되고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조직들은 사이버 보안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고급 위협 인텔리전스 도구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공격, 기타 사이버 범죄로 인한 잠재적 피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다크웹에서 발생하는 잠재적인 위협을 사전에 식별하고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통합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의 고급 알고리듬은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고, 패턴을 탐지하며, 새로운 위협을 실시간으로 식별함으로써 다크웹 인텔리전스 솔루션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AI와 ML은 조직이 다크웹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선별해 더 빠른 위협 탐지 및 대응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들은 과거 데이터와 진화하는 추세를 기반으로 미래의 사이버 위협을 예측하고 잠재적 공격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를 제공한다.

규제 및 규정 준수 문제

하지만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을 제약하는 요소 중 하나는 복잡한 규제 환경과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이다. 조직들은 다크웹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때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지적 재산권 및 정보 공유를 관리하는 법적 프레임워크와 규정을 고려해야 한다. 유럽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미국의 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CCPA) 같은 법률을 준수하는 것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게 어려운 과제다. 더욱이, 다크웹 활동의 비밀스럽고 때로 불법적인 특성으로 인해 법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면서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이 복잡해진다.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 전술

사이버 범죄자가 사용하는 전술과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의 중요한 과제다. 보안 조치가 개선되고 취약점이 패치됨에 따라 사이버 범죄자들은 탐지를 우회하고 새로운 약점을 악용하기 위해 전략을 조정한다. 이 고양이와 쥐 게임은 다크웹 인텔리전스 제공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새로운 위협에 앞서 나가도록 요구한다.

암호화 및 익명화 기술 등 사이버 범죄 활동이 점점 더 정교해짐에 따라 전통적인 정보 수집 방법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다크웹의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조직들은 위협 인텔리전스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계심과 민첩성을 유지해야 한다.

다크웹 인텔리전스 시장의 주요 업체로는 서치라이트 사이버(Searchlight Cyber), 제로폭스(ZeroFox), 다크아울(DarkOwl), 프루프포인트(Proofpoint), 나이스 액티마이즈(NICE Actimize), 사이버식스길(Cybersixgill), 플래시포인트(Flashpoint), 얼럿로직(Alert Logic), 카보나이트(Carbonite), 켈라(KEL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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