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장 조사 전문기업 옴디아(Omdia)가 ‘로보틱스 하드웨어 시장 동향 2021-2030’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연평균 83% 성장률로 2027년까지 1만 대를 초과해 2030년에는 3만 8천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중요한 해로 평가된다. 인간을 모방하는 생성AI 트렌드로 기술적 발전이 예상되며, 특히, 여러 요소가 결합돼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의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로 이족 보행 인간형 로봇의 대량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밀한 위치 제어를 담당하는 ‘서보 모터’, 동력 전달 시스템인 ‘하모닉 드라이브’, ‘센서’ 등의 주요 기술 발전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비용이 최적화됐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컴퓨팅’의 발전으로 모션 제어, 내비게이션, 컴퓨터 비전용 AI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인식하고, 로봇 자동화의 미래 가능성을 강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홍보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초기 활용은 테슬라 및 니오 등의 자동차 회사가 이 기술을 채택하면서 시작됐다. 이 로봇은 일반 제조, 물류, 소매, 식음료, 고객 서비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 다타 로보틱스, 피규어 등 여러 스타트업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휴머노이드 로봇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로봇의 복잡성 때문에 대량 생산과 배치가 어렵고, 대부분은 아직 시험 또는 개념 증명 단계에 있어 대규모 설치까지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인 로봇 자동화 수요 증가와 맞물려 커지고 있다. 옴디아는 자동화 안내 차량, 자율 이동 로봇, 사족보행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과 산업 분야의 로봇 배치로 상당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로봇 공급사들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로봇 설계, 개발 및 배치에 인간 중심의 설계 기획과 자동화를 적용하고 있다.

리안 지에 수(Lian Jye Su) 옴디아 애널리스트는 "로봇은 센서 융합과 내비게이션 알고리듬의 발전으로 더욱 안전해지고 있다."라며, "공급사들은 작업 훈련, 경로 계획 및 최적화, 플릿 관리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로 AI를 활용하고 있다. 예측 및 생성AI는 로봇 분야에서 AI의 민주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