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그 포트(slag port)’는 주로 금속 제련 공정에서 사용되는 고로(용광로)나 전기로 등의 제련 설비에서 슬래그(slag)를 배출하기 위해 마련된 용기이다. 슬래그는 금속 제련 과정에서 금속과 함께 발생하는 불순물의 집합체로, 이를 적절히 배출하고 처리해야만 순수한 금속을 얻을 수 있다.
슬래그 포트를 운반하는 크레인은 제한 하중이 있어 운반 전에 반드시 무게를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로드 셀이나 저울과 같은 장비가 주로 사용되지만, 철강 산업의 고온, 고 하중 환경에서는 측정 장비가 손상되거나 변형돼 무게 측정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부에서는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하려 했지만, 기존 방법은 다른 장비의 데이터와의 데이터 교차 검증이 필요했고,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나 ‘레이어 2 네트워크’에 물리적 연결이 필요하고, 측정 데이터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장비 및 공간 구축이 필수적이라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이티브AI(대표 전동욱)가 영상 분석으로 슬래그 포트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슬래그 포트 레벨 분석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영상 분석만으로도 슬래그 포트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고, 추가적인 데이터나 장비의 물리적 연결 없이 작동할 수 있어 설치와 운영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현장에 설치된 카메라와 서버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고, 사용자는 측정 데이터를 웹페이지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아이티브AI의 ‘용탕 레벨 측정 특허’는 래들의 벽면과 용탕이 접하는 부분을 정밀하게 분석해 용탕면의 이미지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는 분석에 필요한 부분만 추출해 영상 분석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슬래그 포트 레벨 분석 시스템의 정밀한 무게측정을 지원해 철강 산업의 다양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아이티브AI는 영상 분석과 AI 기술을 이용해 공정 자동화 및 효율화, 예지정비 등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트윈 컨설팅과 구축으로 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을 지원하고 있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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