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미국 동물실험 시장은 올해 약 10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에서 오는 2033년 약 21억 달러(약 2조 8500억 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메타(대표 이순형)’가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라온메타의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서비스 ‘메타데미’의 XR 기반 동물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 서버 및 방법이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오는 2035년부터 원칙적으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2021년 발표했다. 또한 20232년부터는 동물실험 없이도 안정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과학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메타데미의 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통해 동물을 살생하지 않고 가상현실에서 부검 실습이 가능하다. 가상 실험쥐를 활용한 실습 준비부터 사체 처리까지 부검의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실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부검 영상을 학습 가이드로 제공한다. 한편 반복적인 실습 후 별도의 가이드 없는 테스트로 본인의 실습 역량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자연스러운 제스처나 손짓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실습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학숙련도를 향상할 수 있으며, XR 기기를 활용할 수 있어 미국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메타버스 기반의 실습이 가능하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라며, “메타데미의 XR 기기를 활용한 범용성을 바탕으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외에도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드론 조종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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