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및 AWS와 협력하여 기업에 법률 AI를 제공하는 로빈 AI(Robin AI)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사고 관리와 인수합병(M&A) 실사 과정을 가속화하는 등 대기업들의 중요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로빈 리포트(Robin Reports)’ 제품의 새 버전을 출시했다.

로빈 AI가 발표한 ‘2024 법률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법무 책임자(General Counsel)의 94%가 생성AI의 활용 기회를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기술 지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 법률 사무소들이 고객에게 생성AI의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2025년에는 법률 AI 기업들이 더 많은 법률 업무에서 법률 사무소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빈 리포트의 새 버전은 기업이 수천 건의 문서를 감사할 수 있게 하며, 수 분 내에 결과를 제공해 변호사들에게 연간 수백 시간의 업무를 절감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리포트 사용 시 구현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로빈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술 예산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내 법무팀은 여전히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 및 투자팀은 로빈 AI 웹 플랫폼 내에서 새로운 템플릿 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자체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소네트(Claude Sonnet) 3.5 모델 사용하며 모든 유형의 법률 문서에 적용 가능하다. 공급업체 계약 및 임대 계약에 대한 실사 보고서, NDA 감사 보고서 등 더 많은 용도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각 계약을 새로운 기준에 따라 반복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로빈의 고객사 중 한 곳인 미국 바이오텍 기업은 데이터 유출을 겪었을 때, 리포트를 사용해 약 1만 건의 기업 고객 계약을 분석하여 의무사항을 파악했다. 리포트를 활용해 이 기업의 법무팀은 인력만으로 작업할 때와 비교해 93% 더 빠른 24시간 이내에 통지 의무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업은 7500시간의 법률 업무와 약 250만 달러를 절약했다.

금융 기관들은 EU의 DORA 규정 준수 감사 기한을 맞추기 위해, 부동산 중심 사모펀드 기업들은 대규모 임대 계약 검토를 수행하기 위해, 주요 미디어 기업들은 모든 인재 계약을 일괄 검토하는 데 리포트를 사용하고 있다.

로빈 AI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리처드 로빈슨(Richard Robinson)은 “엘리트 법률 사무소들이 지금까지 외부 변호사에 의존해 왔던 업무를 다시 통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로빈 AI는 한 번에 수천 개의 문서를 감사할 수 있는 완전한 셀프 서비스 제품을 제공한다. 대기업들은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가지고 법률 AI를 사용해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의무사항과 실사에 대해 훨씬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