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연구는 변호사, 법률 보조원, 법률 사서 등이 수행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성공적인 법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핵심 단계다. 그러나 전통적인 법률 연구는 수백 건의 판례와 방대한 법률 문서를 검토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과 같은 대규모 판례법 관할권에서는 관련 법적 선례를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 때문에 법률 전문가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서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최적의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리걸테크(LegalTech) 스타트업 세션트(Cetient)가 법률 연구와 문서 초안 작성 방식을 향상시키는 ‘세션트 리걸 리서치 AI(Cetient Legal Research AI, 이하 세션트 AI)’를 발표했다.

이 AI 기반 솔루션은 미국 연방 및 주 법원의 수백만 건의 판례를 분석해 사용자가 몇 초 만에 주요 법적 선례를 확인하고, 법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션트 리걸 리서치 AI 홈페이지
세션트 리걸 리서치 AI 홈페이지

세션트 AI는 법률, 비즈니스, 재산 계획, 가족법, 스타트업, 일반 서신 문서 등의 초안을 손쉽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게 한다. AI 모델은 방대한 법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법적 모션, 불만, 브리핑, 보고서, 계약, 정책 가이드 등을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단순히 쿼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맞춤형 법률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시간주에서 부당 퇴거 소송과 관련된 법적 문서를 작성하려는 사용자는 다음과 같은 "법적 요구 사항 및 관련 판례에 따라 미시간에서 부당한 퇴거 소송을 작성하세요."라는 쿼리를 입력할 수 있다.

세션트 AI는 미시간 주법에 맞춰 주요 섹션을 구성하고, 관련 법규와 판례를 인용하여 법적 주장을 미리 작성한 문서를 제공한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사례별 세부 정보를 맞춤화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 문서의 정확성을 더욱 높인다.

세션트 AI는 법률 연구와 문서 초안 작성 시간을 기존의 몇 시간에서 몇 초로 단축하여 법률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가 전략 수립, 법적 옹호, 규정 준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법률 데이터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고품질 법률 및 비즈니스 문서의 작성을 민주화하는 데 기여한다.

세션트의 CEO 알렉스 다이모(Alex Dymo)는 “법률 산업은 정보의 양이 방대해 관련 법적 선례를 찾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세션트 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누구나 빠르고 정확하게 법적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세션트 AI는 현재 미국 법률 데이터베이스 검색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사용자가 법률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전문가 수준의 답변과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도구는 특정 법률 시스템이나 관할권에 국한되지 않으며, 향후 다른 국가의 법률 데이터베이스로 확장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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