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말레이시아에서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65억 달러(한화 약 8조 7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개소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신규 클라우드 리전은 말레이시아의 오라클 고객 및 파트너가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하고, 중요 업무를 오라클 클라우드 OCI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기업들은 RAG 기능을 제공하는 OCI 생성AI 에이전트(OCI Generative AI Agents)와 국가 내 소버린 AI 모델을 보유할 수 있게 하는 가속 컴퓨팅 및 생성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3만 10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GPU와 엔비디아 커넥트X-7(NVIDIA ConnectX-7 NICs)를 사용한 RoCEv2 네트워킹 또는 엔비디아 GB200 NVL72 랙 솔루션을 사용한 액체 냉각 및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NVIDIA Quantum-2 InfiniBand)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AI 슈퍼컴퓨터인 ‘OCI 슈퍼클러스터’가 제공된다.

신규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리전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 ▲히트웨이브 마이SQL 데이터베이스 서비스(HeatWave MySQL Database Service)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Oracle Cloud VMware Solution) ▲OCI 쿠버네티스 엔진(OCI Kubernetes Engine)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제품군(Oracle Fusion Cloud Applications Suite)을 포함한 150개 이상의 서비스가 제공되어, 기업들에게 인프라, 플랫폼 또는 SaaS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말레이시아 신규 리전에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NVIDIA DGX Cloud)를 포함한 다양한 엔비디아 AI 인프라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엔비디아 데니스 앙(Dennis Ang)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ASEAN 및 ANZ 지역) 수석 이사는 “엔비디아는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AI 모델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내 오라클의 지속적인 확장은 국가 전역의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도록 도울 것이다.”라며 “이번 신규 리전으로 말레이시아의 사용자들은 엔비디아의 빠르고 안전하며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성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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