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가 총 6조 3214억 원을 투자하는 ‘2025년도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으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시행계획은 2025년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추진방향과 분야별 추진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수립됐으며,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예산 5조 58억 원 및 정보통신․방송(ICT) 분야 연구개발 예산 1조 3156억 원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예산은 전년대비 약 21.2%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장과 함께하는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및 인공지능 대전환 추진·기술사업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총 6조 3214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

먼저 핵심 원천기술개발로 국제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분야에 투자를 강화한다. 세부 내역으로 ▲첨단기술 적용 생명과학 생산시설(바이오파운드리)기반 기술개발에 45억 원 ▲초고집적 반도체용 반데르발스(vdW)소재 및 공정기술개발에 40억 원 ▲양자과학기술국제 동반관계(글로벌파트너십)선도대학 지원에 47.6억 원 ▲미래디스플레이전략연구실에 37억 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291억 원이다.

또한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개척연구 150억 원, 전략기초 400억 원, 국가연구소100억 원 ▲씨앗(Seed)연구 400억 원, 신진연구자 기반(인프라) 구축 300억 원 ▲최저지급액 보장, 대학계정 적립‧운용 자금, 대학별 운영비 등 600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무탄소에너지핵심기술개발에 57억 원 ▲차세대 탄소 포집(CC)기술고도화에 42.75억 원 ▲미래 국제 원자력 전문인력양성 20억 원 ▲미래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에 30억 원 ▲대학연구소· 신생 기업(스타트업) 공동혁신 연구개발비 75억 원 ▲차세대 유망 씨앗 기술실용화 신속처리(패스트트랙) 123억 원 등 임무 중심의 기술지원과 연구 성과 확산, 탄소중립, 기후변화, 원자력, 핵융합 등 분야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 분야

AI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해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양자 등 3대 국면전환요소(게임체인저) 기술 및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혁신 기술 확보에도 투자한다.

먼저, ▲한국형-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기술에 366.2억 원 ▲차세대도전형 AI 기술60.5억 원 ▲AI 안전기술 79.5억 원 ▲양자센서상용화기술에 138.12억 원(신규 43.12억 원) ▲AI 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에 9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6G 산업 기술에 869.58억 원(신규 103억 원) ▲저궤도위성통신기술에 203.54억 원▲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에 993.35억 원(신규 76억 원) ▲실감 작품(콘텐츠)기술에 357.08억 원(신규 70억 원) ▲프로그래머블매체(미디어)기술에 30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디지털 경제성장을 견인할 전략기술 분야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AI 유망주 연구지원금 지원(AI스타펠로우십지원) 60억 원(신규 4개) ▲산·학연계 AI반도체인재양성 20억 원(신규 2개) ▲인공지능 대학원 200억 원(10개) ▲AI 융합대학원 135억 원(9개) ▲AI 반도체대학원 90억 원(3개) ▲대학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 542.5억 원(64개) ▲학·석사연계 100억 원(44개) ▲지역인재양성 291억 원(15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제도개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먼저, 과학기술 분야는 사업의 코드화를 통해 유형별 맞춤형 기획·평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 제도를 개선한다.

또한, 과제 관리자(PM)가 평가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상위평가(메타평가), 상피제도 원칙적 폐지를 지속 시행한다. 사업 개편과 관련해 연구개발 예타 폐지와 연계하여 연구개발 사업구조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 분야는 현장이 요구하는 최적 수요를 발굴해 방향성이 명확한 수요자가 원하는 연구개발 기획을 추진하고, ▲전문성 기반의 신뢰받는 평가 체계 ▲기술 공유·축적 및 연구자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과제협의체 ▲기술·성과교류회의 운영 등 기술 수요 조사부터 기획·평가·관리와 성과환류에 이르는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과정 전주기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제 연구개발 사업 증가에 따라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수행을 위해 국제 연구개발 사업 성과 촉진 체계를 마련했다.

범부처 국제 연구개발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업추진 현황을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연구개발의 정량·정성적 성과를 수집·축적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우수성과를 선정하여 맞춤형 홍보와 후속연구를 지원한다.

이번에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신규사업·과제별 추진 일정을 1월 2일자로 공고했으며, 1월 말 진행되는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