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세서 기업 인텔(intel)이 CES 2025에서 기업, 크리에이터, 게이머들에게 이동 중에도 컴퓨팅을 지원할 목표로 설계된 새로운 ‘인텔 코어 Ultra 시리즈 2(Intel Core Ultra Series 2)’ 프로세서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군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Intel Core Ultra 200V) 시리즈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Intel Core Ultra 200HX) 및 H 시리즈 노트북용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U(Intel Core Ultra 200U) 시리즈 및 200S(Intel Core Ultra 200S) 시리즈 데스크탑 프로세서 ▲에지 및 AI 워크로드용 인텔 코어 프로세서 등이다.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

마이터 어택(MITRE ATT&CK) 프레임워크에서 검증된 하드웨어 보안 플랫폼 ‘인텔 vPro’가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 200V(Intel Core Ultra 200V) 시리즈는 코파일럿+ PC의 보안 기능을 향상한다.

특히, vPro는 인텔의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서비스(Intel Endpoint Cloud Services)를 포함한 진단 및 복구 툴을 지원해 원격 지원을 간소화하고 PC 중단으로부터 신속한 복구를 보장한다.

또한 새로운 인텔 파트너 보안 엔진(Intel Partner Security Engine)이 추가돼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Microsoft Pluton)과 같은 서드파티 펌웨어를 위한 격리된 플랫폼을 제공해 민감한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

코어 울트라 200H 및 HX 시리즈

크리에이터와 게이머를 겨냥해 인텔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H 및 HX 시리즈 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8개의 P코어 및 16개의 E코어로 구성된 HX 시리즈, 6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 2개의 저전력 E코어로 최고 16코어로 구성된 H 시리즈 프로세서는 최신 인텔 코어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됐다.

H 시리즈는 인텔 Arc 그래픽을 포함하며, 최고 8개의 인텔 Xe 코어와 인텔 Xe 매트릭스 익스텐션(XMX)을 AI 가속용으로 탑재해, 전세대 H시리즈 프로세서 대비 최고 22% 개선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 전체 플랫폼 기준 최고 99 TOPS(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를 기록했으며, GPU, CPU, NPU가 포함됐다.

200HX 시리즈 프로세서는 13 TOPS의 신경 처리 장치(NPU)가 내장된 AI PC로, 개별 GPU 및 스토리지를 연결할 수 있는 총 48개의 PCIe 레인(PCIe 4.0 및 5.0 포함)을 통해 최신 대역폭과 연결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대비 33% 더 작은 프로세서 패키지를 구현해 성능 저하 없이 새로운 프리미엄 슬림형 설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전세대 HX 시리즈 프로세서 대비 최고 41%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을 지원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 SKU와 같은 일부 프로세서들은 더 높은 성능을 위해 P-코어 및 E-코어에 대한 연산 오버클러킹을 지원한다. 이에 ▲DDR5 SODIMM 오버클러킹을 위한 인텔 XMP(Intel Extreme Memory Profile) ▲다이-투-다이(die-to-die) 및 패브릭(fabric) 제어를 포함한 새로운 오버클러킹 인터페이스 및 16.6MHz 비율 제어 ▲인텔 스피드 옵티마이저(Intel Speed Optimizer) 기능을 사용한 원클릭 오버클러킹이 가능한 인텔 XTU(Extreme Tuning Utility) 등을 지원한다.

코어 울트라 200U 및 200S 시리즈

추가적으로, 인텔은 최대 2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 인텔 Xe LPG 그래픽, 그리고 최대 24 플랫폼 TOPS를 특징으로 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U 시리즈 노트북 프로세서를 출시한다. 인텔 코어 Ultra 200U 시리즈 시스템은 성능, 전력 효율성 및 가격의 밸런스가 특징적인 제품이며, 이동이 잦은 학생과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인텔은 또한 12개의 새로운 65W 및 35W용 제품을 추가해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 데스크탑 프로세서 라인업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가 특징이며 게이밍, 콘텐츠 제작, 창작활동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에지용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발표

인텔은 또한 에지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한 인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AI 워크로드의 성능을 향상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와 185H를 비교했을 때, 프로시온(Procyon) AI 컴퓨터 비전에서 최대 2.2배, 라마(Llama) 3 8B에서 최대 3.3배,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1.5에서 최대 2.3배 향상된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에지용 주요 제품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200S/H/U 시리즈 프로세서 ▲인텔 코어 200S/H 시리즈 프로세서 ▲인텔 코어 100U 시리즈 프로세서 ▲인텔 코어 3 프로세서 및 인텔 프로세서 등을 발표했다.

인텔 미쉘 존스턴 홀타우스(Michelle (MJ) Johnston Holthaus) 임시 공동 CEO 겸 인텔 프로덕트 CEO는 “인텔은 시장의 모든 부문에 걸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결합해 기존 PC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400개 이상의 AI 기능으로 완전히 새로운 역량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라며 “인텔은 18A 제품을 2025년 하반기에 양산하기에 앞서, 현재 고객사에 샘플 제공하는 등 2025년 및 그 이후에도 AI PC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