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 기업 함샤우트 글로벌이 산하 AI 연구소 주관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리포트 ‘AI 트렌스포메이션 2: 2025 생성AI 인식 및 활용 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2024년 1월에 생성AI 인식과 활용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2024년 11월 일반인 508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생성AI를 인지하고 있으며, 95%의 응답자가 생성AI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챗GPT로 촉발된 생성AI 대중화로 인해 생성AI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AI의 긍정적인 인식 확대

2023년 대비 2024년 AI에 대한 의견 변화를 질문한 결과, 81%가 2023년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또한, 1월 조사에서 응답자의 69%가 업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미친다고 답했던 반면, 11월 조사에서는 AI의 역할 증가에 대해 82%가 기대가 되거나 긍정적이라고 답해 실제 생성AI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생성AI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됨을 확인했다.

생성AI 사용 경험 및 의견 변화 그래프
생성AI 사용 경험 및 의견 변화 그래프

업무 혁신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

한편, 생성AI가 앞으로의 일과 삶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질문한 결과 전체 평균 7.94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68%가 8점 이상(1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그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높게 나타났다.

생성AI가 일과 삶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 그래프
생성AI가 일과 삶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 그래프

이는 생성AI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생성AI를 활용하면서 체감하는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 '업무 속도 향상'(25%), '반복 작업 감소'(16%), '작업 퀄리티 향상'(12%), '업무 영역 확대'(12%) 등의 변화가 확인됐다.

주 활용 AI 도구에 챗GPT와 미드저니 선두, 유료 AI 서비스 수용도 증가

주로 활용하는 생성AI 도구 조사(복수 응답)에서는 챗GPT(47%)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미드저니(15%), 클로드(9%) 순으로 나타났다. 24년 12월 기준으로 글로벌 주간 활성 사용자 2억 5천 명, 국내 사용자 600만 명을 뛰어넘은 챗GPT가 가장 대중적인 AI 도구였다.

AI 도구 조사 결과 그래프
AI 도구 조사 결과 그래프

특히 유료 서비스 모델인 미드저니가 두 번째로 선호되는 도구로 꼽혔다. 이는 사용자들이 AI 도구의 효용성을 실감하면서 유료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생성AI를 주로 활용하는 분야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서는 정보 검색(28%), 글쓰기(20%), 이미지 생성/편집(16%), 아이디어 생성(15%), 문서 작성(11%), 업무 자동화(7%), 영상 생성 또는 편집(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범용 생성AI를 중심으로 실시간 정보 탐색 기능이 업데이트 되면서 일반인들의 정보 검색이 생성AI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생성AI 활용 분야 조사 결과 그래프
생성AI 활용 분야 조사 결과 그래프

한편, 새로운 생성AI 툴을 시도할 의향에 대해 응답자의 94%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4년 1월에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가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AI 도구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향후 활용 영역이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성·윤리성·보안 우려에도 “위협보다 기회” 인식 증가세

생성AI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AI 사용에 대한 주요 우려를 묻는 질문에서는 '정보의 정확성 문제'(34%), '윤리적 문제'(31%),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18%), '지나친 기술 의존'(15%) 등이 지적됐다.

한편, 생성AI의 미래 전망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점은 향후 5년간 일자리 영향에 대해 62%가 긍정적 전망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초기의 일자리 대체 우려와 달리, AI를 업무 보조 및 생산성 향상 도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함샤우트 글로벌 산하 AI 연구소 공인희 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생성AI의 대중화로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AI 활용 경험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생성AI에 대한 기대와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만큼, 개인과 조직의 효과적인 AI 활용을 위한 실용적 정보 제공, 체계적 교육, 가이드라인 수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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