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빠르게 고도화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전략적 창의성과 자동화의 결합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마케팅 플랫폼은 콘텐츠 생성, 채널 운영, 고객 세분화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해야 하며, 이에 따라 AI 기반 통합 솔루션이 중요해지고 있다.

AI 중심의 엔드 투 엔드 마케팅 플랫폼 기업 액티브캠페인(ActiveCampaign)이 자사 플랫폼에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심층적으로 통합한 ‘액티브 인텔리전스(Active Intelligence)’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는 AI 중심의 마케팅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성과 중심 전략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AI 기반 마케팅 전략 자동화

액티브 인텔리전스는 단순한 워크플로 자동화가 아닌, 마케터의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고 이에 기반한 실시간 전략 실행을 지원하는 시스템 중심 접근 방식이다. 사용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플랫폼은 성과 중심의 크로스채널 캠페인을 자율적으로 구성하고 최적화한다. 대화형 작업 공간, 자율형 AI 에이전트, 퍼포먼스 인사이트 기능이 통합된 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경험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하면서도 성과 중심 마케팅을 실현한다.

액티브캠페인은 AI 오케스트레이션의 일환으로 12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브랜드 키트(Brand Kit)’ 에이전트는 브랜드의 로고, 컬러, 메시지를 자동으로 반영하고, ‘서제스티드 세그먼트(Suggested Segments)’는 고가치 고객 그룹을 실시간 제안한다. ‘AI 오토메이션(AI Automation)’은 개인화된 콘텐츠와 메시지를 자동 생성해 1:1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 이들은 마케터가 다음 단계를 고민하기 전 미리 예측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한 글로벌 메시징 플랫폼인 왓츠앱(WhatsApp)과 통합했다. 액티브캠페인은 하이로스(Hilos) 인수 이후 왓츠앱 메시징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 24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마케터는 왓츠앱, 이메일, SMS를 하나의 워크플로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으며, 실시간 보고와 세분화 기능을 활용해 대규모 개인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SMS 기능 강화 및 생태계 확장으로 사용자 경험 고도화

SMS/MMS 기능도 강화되었다. 사용자는 전용 전화번호 등록과 AI 기반 메시지 캠페인 실행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대화형 받은편지함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고객 응대의 실시간성과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액티브캠페인은 윅스(Wix)와 통합해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윅스의 웹사이트, 양식, 상점, 예약, 이벤트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액티브캠페인과 연동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된 마케팅 트리거가 실행된다. 이 통합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에이전트 간 협업(A2A)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여러 AI 도구가 함께 사고하고 공동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액티브 인텔리전스는 소규모 팀에도 대규모 조직 수준의 마케팅 실행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율형 에이전트와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마케팅 전략의 복잡성을 줄이고, 보다 빠르고 정밀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자동화 이상의 진화, AI 중심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액티브 인텔리전스는 기존의 ‘도구 중심’ 자동화에서 벗어나, ‘목표 중심’ 인텔리전스 조율 체계로 진화한 마케팅 플랫폼의 전형이다.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성과 지표에 기반해 전략을 실시간 조정하며, 여러 채널을 통합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는 기능은 마케팅 자동화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액티브캠페인은 AI 시대에 걸맞는 마케팅 자동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조직이 성과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케팅 기술이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실현하고 있다.

액티브캠페인의 CEO 제이슨 반데붐은 “액티브 인텔리전스는 단지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마케팅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라며, “AI를 위한 AI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 중심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케팅이 이제 ‘지시된 실행’에서 ‘목표 중심의 조율’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