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마케팅 운영은 사일로화된 데이터, 연동되지 않은 도구, 수동 최적화 등으로 인해 캠페인 생성부터 실행, 분석, 반복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빠른 시장 반응이 중요한 환경에서 ROI와 고객 생애 가치 증대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조직은 이러한 비효율성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기업 그로스루프(GrowthLoop)가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AI 마케팅 플랫폼 ‘복합 마케팅 엔진(Compound Marketing Engine)’을 공식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에이전트 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케팅의 자동화, 최적화, 반복 주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복리 성장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그로스루프의 컴파운드 마케팅 엔진
그로스루프의 컴파운드 마케팅 엔진

AI 에이전트를 통한 자동화와 복합 성장 실현

복합 마케팅 엔진은 마케터가 AI 에이전트를 통해 대상 고객 세그먼트를 도출하고, 개인화된 여정을 설계하며, 실시간 분석을 기반으로 빠른 피드백 루프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수개월이 걸리던 마케팅 사이클을 단 며칠로 단축시키고, 반복성과 학습을 기반으로 한 복합 성장을 유도한다.

특히 이 플랫폼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협업 가능한 지능형 AI 에이전트 팀 ‘그로스 에이전트(Growth Agents)’를 제공한다. 오디언스 에이전트(Audience Agent)는 캠페인 성과, 고객 속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고객 세그먼트를 자동으로 구성하며, 저니 에이전트(Journey Agent)는 고객 여정의 채널과 타이밍을 실적 기반으로 설계한다. 인사이트 에이전트(Insights Agent)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포인트를 도출하며, 데이터 에이전트(Data Agent)는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이해도를 높여 캠페인 정확도를 강화한다. 슈퍼바이저 에이전트(Supervisor Agent)는 이 모든 에이전트를 조율하여 성장 기회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실행을 유도한다.

유니버설 저니스와 AI 스튜디오로 통합 운영 가능

복합 마케팅 엔진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유니버설 저니스(Universal Journeys)는 마케터가 하나의 캔버스에서 이메일, 푸시 알림, 광고 등 다양한 옴니채널 캠페인을 설계하고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능은 기존 마케팅 기술 도구에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주입하여 도구 간 연계성과 성과를 극대화한다. 별도의 시스템 전환 없이 유연하게 마케팅 스택 전반을 통합할 수 있으며, 반복 최적화 기반의 성장 구조를 손쉽게 실현할 수 있다.

또한 AI 스튜디오(AI Studio)는 마케터가 다양한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며 데이터를 구성하고, 캠페인을 기획하고, 성과를 분석할 수 있는 중앙 명령 센터로 작동한다. 마케터는 AI 스튜디오 내에서 자연어 명령어를 통해 오디언스를 구성하거나 캠페인 실행을 지시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가 제안하는 개선사항을 검토 후 승인하는 방식으로 작업 흐름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다.

앨버트슨스 컴퍼니즈(Albertsons Companies)의 마케팅 부사장 우스만 후마윤(Usman Humayun)은 “그로스루프를 통해 대상 고객 세그먼트 생성부터 여정 설계, 분석, 반복까지 기존 수개월 걸리던 작업을 며칠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동유럽 대표 이커머스 기업 알레그로(Allegro)는 도입 후 2개월 만에 ROAS가 2배 상승하고, GMV는 60% 이상 증가했으며, 메타(Meta)에서 CTR이 4배 향상되고 CPC는 70% 감소하는 등 실제 마케팅 성과의 혁신을 입증했다. 알레그로의 마르타 피오트로프스카(Marta Piotrowska)는 “복합 마케팅은 실질적인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컴파운드 마케팅 엔진은 단기간 내에 마케팅 효율성과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으며, 반복 가능한 자동화 구조를 통해 대규모 조직에서도 손쉬운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에이전트들이 마케터를 보조하는 협업 방식은 실질적인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데이터 클라우드와의 통합, 기술 파트너십으로 경쟁력 강화

그로스루프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빅쿼리(BigQuery),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등 주요 데이터 클라우드와 네이티브 통합되어, 조직의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석하고 즉시 마케팅에 반영할 수 있다.

그로스루프는 작년 한 해 기업 고객을 4배 이상 확대했으며, 구글, 익스프레스(Express), 프라이스라인(Priceline)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분석 및 AI 파트너십 책임자 나빈 펀자비(Naveen Punjabi)는 “그로스루프는 AI 기반 마케팅 인사이트를 강화하고 주기를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산업 GTM 부사장 아담 카우프만(Adam Kaufman)도 “그로스루프는 코텍스 AI(Snowflake Cortex AI)를 통해 마케팅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퍼스트파티 데이터 활성화와 AI 연계를 통해 기존 솔루션 대비 한층 높은 정확도와 응답성을 제공한다.

그로스루프의 CEO 크리스 오닐(Chris O’Neill)은 “복합 마케팅 엔진의 출시는 AI 기반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순간”이라며 “그동안 마케팅은 느린 주기와 점진적 개선에 머물러 있었지만, 복합 마케팅은 브랜드가 학습과 반복을 통해 기하급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게임의 판을 바꿔준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