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과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MEP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5에서 공식 발표됐으며, 양사는 국내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의 구축 및 운영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MEP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의 기계, 전력, 수배전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요소로, 데이터센터의 설계 및 건설 단계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기술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MEP 전문 기술이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이 만나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30년 파트너십과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최적화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또한,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협력이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판카즈 샤르마 총괄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AIDC 운영 역량과 결합하여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