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설비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에너지 효율, 탄소 저감, 운영 안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설비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기치 못한 설비 고장을 예방하고 수명 주기를 최적화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자산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지사장 권지웅)이 설비의 상태 진단부터 리노베이션까지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서비스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30일 발표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에코케어 ▲에코컨설트 ▲에코핏으로 구성되며, 설비 운영의 전 과정에서 운영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지능형 상태 진단으로 다운타임 최소화

에코케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플랫폼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기반의 상태 기반 유지보수 서비스다. 원격 모니터링과 현장 지원을 결합한 ‘에코스트럭처 서비스 플랜’을 통해, 설비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유지보수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다.

대표 솔루션인 ‘ESP 로테이팅(EcoStruxure Service Plan Rotating)’은 전기 모터 고장을 최대 4개월 전,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 및 예기치 못한 중단 시간(TCO)을 최대 30% 절감한다. 변압기 진단 솔루션 ‘ETE(EcoStruxure Transformer Expert)’는 IoT 기반 센서를 통해 수분, 온도, 진동, 음향 등 지표를 분석하고, 변압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여 운영 리스크를 줄인다.

진단·컨설팅부터 설비 리노베이션까지 통합 지원

에코컨설트는 전기 및 자동화 설비에 특화된 전문 컨설팅 솔루션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전기 진단, 보호 계전기 분석, 아크 플래시 위험도 평가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규 설비 도입 시 최적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설비의 안전성과 규정 준수 수준을 강화할 수 있다.

에코핏은 노후 전력 설비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기존 장비의 주요 기능은 유지하면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반영해 안정성과 연결성을 강화한다.

세 가지 솔루션은 개별 도입뿐 아니라 통합 적용 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에코컨설트를 통해 진단한 설비 상태를 기반으로 에코케어를 구성하고, 필요 시 에코핏으로 설비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설비 운영의 전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통합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는 오는 5월 1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EPTK 2025’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서비스 사업부 최성환 본부장은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전되며, 설비 관리 역시 전 주기적·예측 기반 전략으로 전환되고 있다.”라며 “슈나이더의 세 가지 에코 솔루션은 지속 가능한 자산관리 실현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