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AI 도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조직 환경(Context of an Organisation)’을 정의해야 한다. 조직 환경이란 내부 및 외부 요인을 명확하게 규정해 의사 결정, 규정 준수, 리스크 관리에 반영하는 개념이다. 이는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및 ‘ISO 42001(AI 관리 시스템)’의 핵심으로 AI 통합이 기업 윤리, 지속 가능성, 인력 개발과 조화를 이루도록 보장한다. 

AI 윤리와 ISO 표준

조직 환경을 정의하는 것은 AI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 목표와 일치시키는 데 중요하다. AI 도입 과정에서 기업은 ISO 표준을 준수해 윤리적 의사 결정과 품질 경영을 보장해야 한다. 특히 AI는 업무 자동화와 함께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어 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핵심이다.

따라서 AI가 기업의 가치와 상충되지 않도록 도입 과정에서 윤리적 검토가 필수적이다. 또한 AI 도입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및 법적 문제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AI는 인간 전문가의 결정을 보완하는 도구로 사용돼야 하며, 일자리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AI 시스템이 국제 품질 및 윤리 표준을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

AI, 인간 대체 아닌 보완 도구

일부 전문가들은 자동화 속도를 높이는 AI가 의사, 변호사 등 고급 직업군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AI가 숙련된 전문가를 대체할 경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I 기반 규정 준수 프로세스가 인간의 감독 없이 진행되면 신뢰성이 낮아질 수 있고 AI 모델이 편향된 데이터에 의해 훈련될 경우 차별적인 고용 및 규정 준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AI 자동화가 지나치게 진행되면 기업이 핵심 운영에서 인간의 판단력을 상실할 수 있다.

따라서 AI 도입은 인간 전문가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한 5단계 접근법에 주목해야 한다.

① 리스크 평가 수행: AI가 운영, 인력, 규정 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② AI를 기업 가치와 정렬: AI가 윤리적 결정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도입한다.

③ AI 리스크 관리 전략 구현: ISO 42001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AI의 편향성과 보안 문제를 방지한다.

④ 인력 교육 및 리더십 개발: AI는 인간 전문가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며, 지속적인 학습이 필수적이다.

⑤ ISO 표준과의 지속적 준수 보장: 정기적인 감수을 통해 AI 시스템이 윤리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지 평가한다.

AI는 기업 운영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지만, 인간 전문가의 역량은 여전히 중요하다. 지속적인 학습, ISO 인증, 역량 개발을 통해 기업과 개인이 AI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 기고문은 GTT KOREA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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