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분석(IoT Analytics)은 IoT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분석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IoT 기기가 늘어나면서 발생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는 분석 없이는 활용이 어렵다. IoT 분석은 이러한 데이터를 정형화된 정보로 전환해 의미 있는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빅데이터 분석의 하위 영역으로, 클라우드·AI·머신러닝 기술과 결합돼 실시간 데이터 분석, 이상 탐지, 예측 모델링 등으로 활용된다.
이 기술은 제조, 의료, 리테일, 운송, 통신, 에너지, 공공부문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특히 스마트 팩토리 운영, 원격 헬스 모니터링, 스마트시티의 교통 및 환경 데이터 분석 등에서 핵심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해 IoT 분석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Polaris Market Research)가 ‘글로벌 사물 인터넷 분석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로벌 사물인터넷 분석 시장은 2024년 기준 339억 1000만 달러 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며,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4.7%로 2034년까지 약 3077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사물인터넷 기기 수 증가와 함께 이를 분석해 가치를 추출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가 성장 동력
사물인터넷 분석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의 확대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확산이다.
클라우드 기반 IoT 분석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며, 온프레미스 시스템보다 낮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수요에 따라 리소스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기업의 비용 효율을 개선한다. 특히 원격 접근이 가능한 구조로 다양한 위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점이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증가도 시장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다. 도시들은 교통 흐름, 에너지 관리, 폐기물 처리, 대기질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IoT 센서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분석은 도시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필수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며, 공공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IoT 분석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자동화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IoT 분석을 통해 생산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장비 상태를 예측하며, 공급망 전반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IoT 기반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 분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데이터 통합의 복잡성’과 ‘사이버 보안’ 문제는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IoT 기기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는 형식이 제각각이며, 다양한 시스템 간 연동 과정에서 정확한 통합과 실시간 처리에 대한 기술적 장벽이 존재한다.
또한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위협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기업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로 남아 있다.
시장 현황
북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 인프라가 견고하고 IoT 기기 채택이 빠르게 진행되며, 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시스코(Cisco)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집결해 있어 시장 환경이 성숙하다. 제조·헬스케어·리테일 등 산업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고급 분석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태 지역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자동화, 유통·헬스케어 부문의 IoT 확산,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증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도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분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요 기업으로는 액센추어(Accenture), 아에리스(Aeris), 아마존웹서비스(AWS), 시스코(Cisco Systems), 델(Dell), 구글(알파벳), 휴렛팩커드(HP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픈텍스트(OpenText), 오라클(Oracle), PTC, 세일즈포스(Salesforce), SAP, SAS 인스티튜트(SAS Institute), 소프트웨어 AG(Software AG)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클라우드 플랫폼 확장, AI 기반 분석 도구 개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별 특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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