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업 환경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겪고 있는 핵심 과제는 AI 모델과 데이터의 연결이다. AI가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에 분산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표준화된 접근 방식과 보안, 성능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이에 따라 AI 모델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일관되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이하 MCP)’이 새로운 데이터 접근 방식의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한 개방형 표준 MCP는 개발자가 데이터 소스를 MCP 서버로 노출하거나, 이러한 서버에 연결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이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접근할 수 있다.

AI 데이터 통합 전문 기업 마인즈DB(MindsDB)가 자사 오픈소스 및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전반에 MCP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인즈DB MCP 다이어그램
마인즈DB MCP 다이어그램

MCP 기반 통합 데이터 허브 구현

마인즈DB가 MCP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단일한 형태로 AI 모델에 제공하는 통합 데이터 허브로 작동하게 된다. 여러 데이터 소스에 대한 일괄 쿼리 실행과 감사 추적을 할 수 있는 연합 쿼리(federated query)를 지원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과 통합돼 보안을 유지하고, 복잡한 워크플로를 처리하기 위한 자동 데이터 변환과 자연어 쿼리 변환 기능도 지원한다. 데이터 소스에서 MCP 지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네이티브 통합을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며 쿼리 실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기업은 단일 마인즈DB MCP 서버 인스턴스를 통해 2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파일 시스템,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통합 접근이 가능하며, 기존에 각 소스마다 별도 MCP 서버를 운영해야 했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오픈소스 및 엔터프라이즈 버전 모두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오픈소스 버전은 핵심 MCP 기능을 개발자와 소규모 팀에 제공하고,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고급 보안 및 거버넌스, 모니터링, 기술 지원을 포함한다.

마인즈DB 호르헤 토레스(Jorge Torres) CEO는 “AI를 구현하려는 기업들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는 올바른 시점에 올바른 보안 제어와 함께 모델이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데이터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더욱 심화된다. 마인즈DB의 MCP 구현은 기업의 AI 혁신을 위협하는 데이터 확산 문제를 제거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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