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수요 증가로 인해 비기술 사용자들도 쉽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AI 기반 인터페이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SQL이나 데이터 스키마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용자들도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쉽게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마인드DB(MindsDB)가 자연어로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와 비구조화된 지식 기반에 접근하고 통합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데이터 인터페이스인 ‘마인드DB 오픈소스 AI 채팅 인터페이스’를 출시했다. 

자연어와 SQL 통합, 데이터 분석 장벽 낮춰

마인드DB의 채팅 인터페이스는 SQL 쿼리 작성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직관적으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인터페이스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코드 작성 없이도 자연어로 데이터와 직접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능형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질문을 의미 기반 검색과 SQL 쿼리로 자동 변환해 하나의 통합된 응답을 생성한다.

기업 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두 가지 데이터 언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조화된 데이터는 SQL로 처리하고, 비구조화된 문서는 의미 검색 도구로 접근하던 기존의 이원화된 환경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데이터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지원 티켓 내 공통 주제를 묻고 이와 사용자 참여 지표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시스템은 의미 검색과 SQL 쿼리를 분리 실행하고 이를 단일 응답으로 제시한다.

AI 협업에 최적화된 아키텍처

이번에 발표된 솔루션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고도화된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표준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곧 출시될 A2A(에이전트 간 통신) 기능을 통해 다양한 특화 에이전트들과의 협업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지식 기반은 벡터 검색, 임베딩 모델, 선택적 재순위 지정 기능으로 구성되어, 자연어 입력에서 SQL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텍스트 기반 자연어 입력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AI 데이터, 연합 데이터베이스용 SQL로 자동 번역하는 ‘Text2SQL’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쿼리를 작성하지 않아도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아키텍처의 작동 방식은 마인드DB 공식 블로그의 다이어그램을 통해 시각화되어 있다.

조직 내 AI 활용 범위 확대

이번 채팅 인터페이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을 민주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마인드DB는 ▲모든 사용자가 자연어로 데이터 탐색 가능 ▲정형·비정형 데이터 통합 통찰력 제공 ▲개발 속도 가속화 ▲오픈소스 생태계 통합 가능성을 주요 이점으로 소개했다. 특히 MCP 기반 오픈 생태계를 통해 타사 에이전트 및 도구와의 연동도 강화하고 있다.

신제품은 마인드DB 오픈소스 최신 릴리스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설치 및 사용 방법은 공식 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인드DB는 향후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AI 채팅 인터페이스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비즈니스 사용자뿐 아니라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에게도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