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버넌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조직에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도구나 플랫폼을 넘어서, 정책, 규정, 인프라, 이해관계자 참여까지 포괄하는 실행 기반의 통제 구조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규정 준수,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AI를 도입하고 운영하기 위해 기업은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필요로 한다. 이는 AI가 전사적 의사결정 및 운영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일 부서가 아닌 C-레벨의 전방위적 협력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AI 도입 실패율과 준비 부족 심각

블루스카이 IT 파트너스(BlueSky IT Partners, 이하 블루스카이)는 AI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주요 원인을 경험 부족, 내부 리스크 미인지, 규제 미준수로 분석하고, CxO 레벨을 위한 ‘AI 거버넌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MIT 슬론의 연구에 따르면, AI 프로젝트의 70%가 구축 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가트너는 AI 준비된 기업 비중이 10% 미만에 그친다고 밝혔다. IDC 또한 AI 파일럿 프로젝트의 88%가 운영단계 진입에 실패했다고 보고하며 현장의 실행 격차를 강조했다.

조그비 애널리틱스(Zogby Analytics)의 2024년 조사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의 대기업 중 95% 이상이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기업의 AI 실행 실패는 기술적 역량보다는 전략, 정책, 내부정렬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이드형 AI 프로젝트 추진 지원 프로그램

블루스카이(BlueSky)의 프로그램은 기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AI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이드형 구조다. 핵심 구성에는 360° AI 준비 및 위험 평가, AI 생태계 전반 검토, 글로벌 규정 준수 기준(NIST, CISA 등)에 기반한 프레임워크 제공이 포함된다. 이해관계자와의 정렬 로드맵, AI 플랫폼 및 파트너 리스트, 경영진 대상 브리핑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포춘 50~1000대 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포함하는 맞춤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블루스카이는 단순히 툴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조직이 어떤 리스크를 모르고 있는지를 파악하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진단이 아닌 실행 지원을 포함한 전체 여정을 제공하며, 고객이 성공할 때까지 함께하겠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이는 AI를 기업 경쟁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기술 구현보다 실행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결국 AI 거버넌스는 실행을 보장하는 기술 전략이며, 기업이 내부 혼선 없이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하려면 이 같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스카이의 CEO 메그 탑스(Meg Toups)는 “AI로 성공하려면 혁신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속도와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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