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AI를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다. 기존의 AI 도입 방식은 제한적인 영역에서 단편적인 생산성 향상에 머무는 경우가 많으며,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과 파편화된 데이터 환경은 정교한 AI 운영을 어렵게 만든다. 이에 따라 기업은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업무 전환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IBM 컨설팅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하는 ‘AI 인티그레이션 서비스(AI Integration Services)’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AI 및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 가능하며, 기업의 ROI 향상과 비즈니스 혁신을 목표로 한다.

사용자 경험·AI 에이전트·데이터를 연결하는 ‘에이전틱 앱’

IBM 컨설팅이 제시한 핵심 개념은 사용자 경험, AI 에이전트, 데이터 세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에이전틱 앱(agentic app)’이다. 이 앱은 ▲사용자 페르소나 기반 AI 어시스턴트 적용 ▲여러 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지원하는 AI 거버넌스 ▲실시간 데이터 정리 및 최적화를 통한 프로세스 연계를 특징으로 한다.

IBM 컨설팅은 AI 확장과 거버넌스 구축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7만 5천 명 이상의 컨설턴트가 생성AI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금융, 통신, 공공 등 산업별로 13만 5천 건 이상의 인증을 획득해 검증된 기술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IBM 컨설팅 어드밴티지 플랫폼과 IBM 컨설팅 에이전트 캐털리스트 솔루션을 통해 로우코드/노코드 방식으로 AI 자동화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IBM은 오라클,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사전 구현된 에이전틱 앱 템플릿도 제공한다. 이 템플릿은 구매부터 결제, 고객 서비스, 공급망, 금융, 생명과학 등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바로 적용 가능하며, 분석 및 운영 데이터를 통합해 도입 속도와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김종송 한국IBM 컨설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서비스 담당 상무는 “단순한 AI 적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AI 인티그레이션 서비스는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와 ROI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파편화된 데이터와 복잡한 IT 시스템을 가진 기업이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