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크롬 브라우저의 자동 로그인 기능과 관련된 보안 취약점을 개선한 패치를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패치는 브라우저 내 사용자 계정정보의 암호화를 강화하여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계정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크롬 브라우저는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 66.1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그 취약점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KISA는 구글과 협력하여 신속한 패치 개발을 추진했다. 사용자는 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을 사용하여 자동 로그인을 통한 계정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패치는 윈도우 버전의 크롬 브라우저 133버전 이상에 적용되며,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경우 설정 메뉴를 통해 수동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KISA 이상중 원장은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자동 로그인 기능을 악용한 해킹 공격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신속한 업데이트 적용을 당부했다.

KISA는 사이버 위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업과 협력하여 취약점을 조기에 탐지·조치함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는 KISA의 보호나라 누리집과 크롬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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