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시장의 디지털화와 거래 복잡성 증가는 기존의 규정 준수 도구로는 대응이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 오탐 처리, 비효율적 분석, 인재 부족 등은 규정 준수 사각지대를 만들며, 효과적인 시장 남용 탐지와 사전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를 해결할 고도화된 감시 체계가 요구된다.

AI 에이전트 기반 거래 감시 및 위험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솔리더스 랩스(Solidus Labs)가 새로운 감시 운영 모델인 ‘에이전트 기반 규정 준수(Agentic-Based Compliance)’를 공개했다. 디지털 및 기존 자산군을 모두 아우르는 이 모델은 자사의 통합 인텔리전스 플랫폼 ‘할로(HALO)’에 기반해 설계되었으며, AI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래 감시 수명 주기 전반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대폭 향상시킨다.

기존 규정 준수 체계의 한계와 HALO의 대안

솔리더스는 규정 준수 분석가들이 낮거나 중간 위험 문제에 시간의 80%를 소모하고 있으며, 이는 반복적인 오탐 분석과 경미한 작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M&A의 20%, 분기 실적 발표의 5%에서 내부자 거래 등 시장 남용 사례가 발견되고 있으며, SAR(의심 활동 보고서)의 단 4%만이 실제 조사로 이어지고 있다.

할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는 통합 인텔리전스 기반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신호 보강, 경계 수정, 오신트(OSINT) 피드 통합, 사례 관리, 규제 보고 등 규정 준수 조사 단계별로 특수 설계된 AI 에이전트를 포함하고 있어 전방위적 대응이 가능하다.

AI 에이전트 기반의 정밀 감시와 산업 도입 효과

에이전트 기반 규정 준수는 거래 감시 조사 속도를 20배 향상시키고, 분석가의 일일 반복 작업 시간을 5시간 이상 절감한다. 이는 고도로 분산된 암호화폐 환경에서 출발했지만, 모든 자산군에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미국, 유럽연합 및 기타 주요 규제 기관의 시장 남용 대응 기준에 맞춰 규제 피드백을 반영하며 진화하고 있다.

솔리더스의 에이전트 기반 규정 준수는 기능 현대화와 운영 효율을 목표로 하는 금융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레그테크(RegTech) 시장에서의 확산 가능성도 크다. 할로 플랫폼은 향후 더욱 다양한 워크플로와 글로벌 규제 요건에 맞춰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인텔리전스 보강을 통해 진화형 감시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솔리더스 랩스의 CEO 아사프 메이어(Asaf Meir)는 “규정 준수 운영은 보호하려는 시장만큼이나 지능적이고 확장 가능해야 한다. 무분별한 기술 확장, 경계 피로, 인재 부족 등의 문제를 AI 에이전트로 해결할 수 있다.”라며, “특히 제품 간 조작, 오프플랫폼 거래, 사이버 기반 금융 범죄 등 복잡한 위협 대응에 있어 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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