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이 복잡한 송장 처리 업무에서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반복적인 회계 프로세스를 줄이면서 정확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재무·회계 부서에서는 실시간 처리 역량과 운영 효율성의 개선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포시스 비피엠(Infosys BPM)은 자사 클라우드 기반 미지급금 관리 솔루션인 인포시스 어카운츠 페이어블 온 클라우드(Infosys Accounts Payable on Cloud)에 AI 에이전트를 공식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술은 인포시스의 토파즈(Topaz)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스택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자율형 에이전틱 AI 모델을 통해 송장 처리를 혁신적으로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율형 AI가 복잡한 송장 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

이번에 도입된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작업 자동화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여 동적인 비즈니스 로직에 적응하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 에이전트는 전체 송장 처리 워크플로를 관리하며, 고급 의사 결정 기능을 활용해 최소한의 인력 개입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 시스템은 애저의 코그니티브 서비스(Cognitive Services) 및 PaaS(Platform-as-a-Service)를 활용해 확장 가능한 지능형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며, 맞춤형 다중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 규모가 큰 글로벌 조직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은 중동, 북아프리카, 카자흐스탄 지역에 2,6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외식 기업 아메리카나 레스토랑(Americana Restaurants)과의 협업을 통해 설계되었다. 아메리카나의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성장책임자 하쉬 반살(Harsh Bansal)은 “AI 기반 송장 처리 도입으로 정확성과 속도, 민첩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었으며, 에이전틱 AI 도입은 이를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스티븐 보일(Steven Boyle)은 “인포시스가 마이크로소프트 AI 에이전트를 접목해 복잡한 워크플로를 간소화한 것은 지능형 자동화의 우수 사례”라며, 해당 기술이 미래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평가했다.

인포시스 BPM의 CEO 아난타 라다크리슈난(Anantha Radhakrishnan)은 “이번 에이전틱 AI 통합은 재무·회계 자동화의 진화를 의미하며, 변화에 적응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자율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기업에 혁신적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회계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회계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포시스는 향후 이 솔루션의 기능을 지속 확장해, 재무 전반의 업무 혁신을 위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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