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발전과 함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나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확보하기 어려워, 공공 차원의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기술 인프라 지원이 AI 산업 생태계 육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추진하는 ‘경기도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 내 AI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 창업기업, 청년기업 등을 대상으로 3개월간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무상 제공하는 공공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는 엔비디아 H100, A100, V100, H200 등 최신 GPU 및 NPU 자원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된다.

경기 K-AI 고성능 컴퓨팅 세터 개소식
경기 K-AI 고성능 컴퓨팅 세터 개소식

클라우드존 조성과 기술 컨설팅 제공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 내 ‘경기 K-AI 클라우드존’을 조성하고 개소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공간에서는 수요기업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체험하고,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삼성클라우드, 카카오클라우드 등 주요 K-클라우드 중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장에는 메가존클라우드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1:1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K-클라우드 CSP별 전담 기술팀을 구성하고,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장애 대응까지 통합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사업은 오는 6월 2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하며, 총 50개 기업을 선정해 3개월간 GPU·NPU 크레딧을 무상 제공한다. 이후에도 사업 기간 내에 자원을 할인된 가격으로 추가 이용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나 주된 사업장을 둔 AI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 창업기업, 청년기업 등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기업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것은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라며 “혁신 기업이 인프라 격차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 기업이 인프라 부담 없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며, “향후 타 지자체로의 확산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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