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요구가 다변화하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은 영업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대응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것이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에서는 담당자별로 정보가 흩어져 업무 제약이 따르고, 반복적인 수작업 업무가 영업 리소스를 소모하는 실정이다. 이에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업 이력과 고객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조직 내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CRM 시스템 구축이 디지털 혁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AI·클라우드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폴리이미드(PI) 필름 기업 PI첨단소재(대표 송금수)의 영업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세일즈포스 기반 CRM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약 4개월간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정교하고 신속한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됐다. 

PI첨단소재는 각 영업 담당자별로 정보가 관리되면서 고객 관련 이력의 공유나 협업에 제약이 따르고, 반복적인 보고 업무나 자료 정리에 투입되는 리소스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통합 CRM으로 수작업 줄이고 협업 가속화

메가존클라우드는 세일즈 클라우드(Sales Cloud) 기반으로 클레임·컴플레인, 채권정보, 제품, 단가, 샘플 정보 등 고객과 관련된 핵심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화면으로 연결하고, 영업 현장에서 고객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각 담당자는 고객과의 과거 접점과 거래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PI첨단소재 직원들의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자동화 기능도 구축했다. 채권 회수 일정, 고객 대응 마감일, 주요 보고 내용 등에 대해 자동 알림을 설정할 수 있어 누락 없는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회의록도 정형화된 포맷으로 중요도에 따라 자동 보고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작업 중심의 업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실무자의 부담이 줄고 정확도는 높아졌다.

내부 소통 체계도 CRM 플랫폼 안에서 새롭게 구성했다. 세일즈포스의 협업 기능인 ‘채터(Chatter)’를 활용해 팀 단위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영업 기회별로 업무를 공유하고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실시간 협업과 피드백이 가능해졌고, 부서 간 정보 단절로 인한 비효율이 해소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스템 정착을 위한 사용자 교육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세일즈포스 사용이 처음인 실무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 개념부터 실무 활용법까지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시스템 초기 정착 단계에서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현장 지원도 병행했다.

PI첨단소재 T&M사업부장 오장석 상무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조직의 문화와 업무 방식에 부합하는 CRM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라며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솔루션 유닛 고봉남 리더는 “다년간의 세일즈포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PI첨단소재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성과 영업 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아인슈타인(Einstein) 등 세일즈포스의 AI 기반 기능을 접목해 고객 대응력과 영업 운영의 민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