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Generative AI)를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단순 질문·응답 수준의 AI로는 실제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복잡하고 다단계의 업무 프로세스를 대체하기 어렵다. 특히 금융, 리테일, 의료 등 산업 전반에서 수많은 시스템과 문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해석해야 하는 과제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생성AI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생성AI 통합 플랫폼 개발 기업 버테시아(Vertesia)가 복잡한 다단계 비즈니스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자율 에이전트 빌더(Autonomous Agent Builder)’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급 자율 에이전트 개발·운영 지원

버테시아의 자율 에이전트 빌더의 가장 큰 특징은 AI 에이전트가 목적 달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하고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툴셋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단순 응답 생성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사고하고,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자율 에이전트 빌더’ 대시보드 화면
‘자율 에이전트 빌더’ 대시보드 화면

이 플랫폼은 정보 검색, 문서 생성, 이미지·PDF·스프레드시트 등 콘텐츠 분석 및 수정, 그리고 복잡한 문제를 병렬로 해결하기 위한 서브 에이전트 생성까지 지원한다.

3대 핵심 엔터프라이즈 기능으로 완성도 높여

자율 에이전트 빌더는 엔터프라이즈 특화 3대 핵심 기술 인프라를 제공한다. 

지능형 콘텐츠 처리(Intelligent content processing) 기능은 비정형 데이터를 정제·구조화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생성AI의 정확도를 높이며, 여기에 버테시아가 최근 발표한 시맨틱 문서 준비(Semantic Document Preparation) 기술이 포함된다.

구성 가능한 생성AI 작업(Configurable GenAI tasks) 기능은 기업이 특정 생성AI 모델이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비즈니스별로 정교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보장한다.

마지막 고급 에이전틱 워크플로(Advanced agentic workflows) 기능은 복잡하고 장기적인 엔터프라이즈급 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마이크로서비스 워크플로 관리 플랫폼 ‘템포럴(Temporal)’ 기반의 워크플로 관리 기술을 적용했으며,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동적으로 작업을 조정하고 병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자율 에이전트 빌더는 규칙 기반 자동화 수준을 넘어선 다양한 산업별 비즈니스 응용이 가능하다.

금융 분야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earning call) 기록을 검토해 투자 등급의 요약 보고서를 수 분 내로 생성할 수 있으며, 소매·소비재(CPG) 분야에서는 제품 콘텐츠 현지화, 마케팅 워크플로우 간소화, 수요 예측의 정확도 향상 등을 사람의 개입 없이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청구서 제출의 정확도를 높이고, 재청구 절차를 자동화·신속화해 보험 거절 건수를 줄이고 의료기관의 수익 회수를 가속화할 수 있다.

버테시아 그랜트 스프래들린(Grant Spradlin) 부사장은 “RAG와 LLM을 위한 고급 콘텐츠 처리 없이는 에이전트가 환각(hallucination)을 일으킬 수밖에 없고, 비즈니스별 에이전트를 관찰하고 다양한 AI 모델 간 전환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면 특화 에이전트의 상용 운영은 불가능하다. 또한 엔터프라이즈급 워크플로와 강력한 툴이 없다면 에이전트는 시작은 할 수 있어도 완주하거나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 버테시아 플랫폼은 가장 진보된 자율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구축·테스트·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DIY 방식으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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