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팅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로,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보안, AI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슈퍼컴퓨팅과의 통합을 통해 더 빠르고 복잡한 문제 해결이 가능해지며,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의 공동연구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가 차원의 양자컴퓨팅 활용 기반을 조성하고, 슈퍼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연구기관으로,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해 SDT, 숙명여자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금오공과대학교 등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 협력 기반의 양자 연구 생태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 기술은 아이온큐(IonQ)의 이온 트랩 방식 양자컴퓨터 ‘템포(Tempo)’이다. 해당 장비는 100큐비트급 성능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컴퓨팅 장비로, KISTI에 설치되어 국내 최초의 초고성능 양자 인프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온 트랩 방식은 이온을 전기장으로 공중에 띄워 정밀하게 제어해, 높은 안정성과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 장비의 도입은 양자기술 실증과 응용 중심의 연구가 가능해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인 슈퍼컴퓨팅과 양자컴퓨팅의 통합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기술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연구사업을 기반으로 산업 내 양자컴퓨팅 기술 확산과 실용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우선, 대학 및 연구기관, 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통해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인재 육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실습 중심의 해커톤 및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이 양자 알고리듬을 직접 설계하고 구동하는 실전 경험을 제공하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는 산업계의 양자기술 수용성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업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각 산업별 비즈니스 문제에 양자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전략적 로드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Chief Quantum Officer)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서 FTQC(Fault-Tolerant Quantum Computing) 시대를 준비하는 기술적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산업 중심의 양자 생태계 확산과 함께 실용적 인재 양성, 기술 상용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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