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와 에이전틱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는 최신 멀티모달 모델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보안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AI 모델과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라클이 구글 클라우드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2.5’부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생성AI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오라클 고객은 멀티모달 이해, 고급 코딩 및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과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연구 및 지식 검색 등 다양한 활용 사례에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 고객은 보유 중인 오라클 유니버설 크레딧(Oracle Universal Credits)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버텍스 AI 기반 산업 특화 모델 지원

오라클은 향후 구글 클라우드의 AI 개발·운영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와 통합해, 비디오 및 이미지, 음성·음악 생성 모델과 MedLM 같은 산업 특화 모델을 포함한 제미나이 전체 모델 제품군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Fusion Cloud Applications) 내에서도 버텍스 AI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선택 할 수 있어 금융 및 인사, 공급망,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에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구글 제미나이 모델은 최신성을 위해 구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답을 보강하는 기능과 대규모 맥락 창(context windows), 암호화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정책, 그리고 우수한 추론 능력을 갖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CEO는 “이제 오라클의 기업 고객은 개발자 지원과 데이터 통합 작업 간소화 등 AI 에이전트를 배포를 쉽게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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