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기밀 정보 유출과 사이버 공격 빈도가 늘어나면서, 정부 기관, 국방부, 정보 기관, 통신사, 의료 기관 등은 점점 복잡해지는 사이버 위협 환경 속에서 인터넷과 분리된 고도의 격리형 클라우드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는 데이터 주권 확보와 함께, 생성AI 등 신기술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 수요가 맞물리며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 기술이 산업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Oracle)이 보안용 소버린 컴퓨트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Oracle Compute Cloud@Customer Isolated)’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넷 완전 차단으로 보안 기밀 워크로드 보호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인터넷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돼 운영되며, 정부 및 규제 대상 산업이 요구하는 고도의 보안과 제어 권한을 제공한다. 각국 정부, 국방부, 정보 기관, 통신사, 의료 기관 등이 사이버 공격의 위협을 최소화하고, 엄격한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Compute Cloud@Customer) 아키텍처 다이어그램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Compute Cloud@Customer) 아키텍처 다이어그램

이 솔루션은 기존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Compute Cloud@Customer)와 동일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서비스 및 도구를 제공한다. 이는 기업 조직이 생성AI 혁신을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데이터 주권과 기반 인프라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랙(rack) 단위로 배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 조직은 고유의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격리된 위치에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Compute) 서비스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다. 방산 기업의 경우, 지원이 필요한 미션 발생 시 어디서나 빠르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할 수 있다.

단계별 구축 경로로 다양한 배포 옵션 제공

오라클은 고객이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를 보다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빠른 시작(Fast-Start)’ 경로를 마련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6주에서 8주 내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이 향후 사용할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Oracle Cloud Isolated Region)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전략적 에지 컴퓨팅에서 시작해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 배포를 거쳐, 최종적으로 하이퍼스케일의 에어갭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을 구축하는 단계별 도입 방식도 가능하다.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은 인터넷과 다른 클라우드와 완전히 차단돼 광범위한 제어 권한을 제공하며, 방위 수행에 필요한 수준의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보장한다.

후지쯔(Fujitsu)는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를 활용해 군 작전과 같은 미션 중심 환경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후지쯔 앤디 레이들러(Andy Laidler) 방위 및 국가 보안 최고디지털책임자는 “후지쯔의 보안 클라우드 솔루션은 가장 필요한 곳에 필요한 기능을 배포할 수 있도록 오라클 배포 옵션의 전체 범주를 통합 적용했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안전하고 격리된 환경과,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든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해 미션의 성공을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2025년 내 출시될 예정이다.

오라클 맷 레오나드(Matt Leonard) 에지 클라우드 제품 관리 부사장은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규제 대상 산업군의 기업도 클라우드 및 생성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디서나 배포 가능한 유연성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